저는 친구도 아닙니다.
40대 주부입니다.그아이와는 고등학교때 제일 친한 친구였습니다.대학을 달리가고 결혼을하면서 자주 만나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하는 전화통화를 해도 할말도 많고 전혀 어색하지 않은 그런 친구였는데..
일년에 한번쯤은 전화통화를 해도 반갑고 늘 만났던 것 같은 친구였는데.
친구는 암이었어요.처음엔 위암이었다가 난소암으로 전이가 되었다고 했을때 위험하다는것을 알았는데.그때 찾아가서 만날것을 목소리가 밝아서 그래서 몇년은 더 버텨줄것 같았는데.얘들끼우고 바쁘다는핑계로 하루만 시간을 내서 만났더래도 이렇케 미안하지는 않았을텐데요.어떡하지요.그 친구한테 미안해서. 엊그제 꿈에 나타서 보고싶은 마음에 전화를 했더니 그얘 시어머니네요.순간 불길한 예감! 목소리가 떨려요.이젠 보고싶어도 볼수없는곳으로 갔는데 어떡하죠.
너무 후회가 되네요.나라도 억척을 떨고 친구를 만나러 다녔어야 하는데..그래야 그것이 친구인데 말이죠.너무 무심했던 내가 싫어지네요.가고나면 다 헛일인것을 그친구가 너무 보고싶어요!아주 착한 친구였는데 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