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민하다가 글을 올립니다.
저희 시어머님이 돌아가신지 2년이 되었구요.. 아버님 혼자서 공주에서 홀로 지내고 계십니다.
생전에 두분이 사이가 좋으셔서그런지 아버님이 너무 외로워서 매일 술로 벗삼아 하루하루 지내시구요..
아들이 같이 모시고 살자해도 완강하십니다. 혼자서 농사짓고 사시는것이 더 좋다고하시네요
그모습을 안타까워 하던차에 아버님도 할머니를 원하시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아버님은 올해 75세 되셨구요..힘도세시고 무척 건강하십니다. 정말 순하시고 좋으신분입니다.
하지만 재산도 많지 않으시고 사는곳도 엉성한 시골집에서 거주하십니다.
두분이서 생활비 걱정은 안하시고 살만큼의 돈은 저축해 두셨어요
그냥 말벗만 해드리면 될듯한데...
정말 너무 염치 없지요..이런곳에서 같이사실 할머니를 구하니까요..
연세가많아 돈도 못벌으시고 갈곳없으신분 구합니다.
다른건몰라도 건강하시고 성품만 좋으시면 좋겠네요
아버님께서 한달에 20만원정도는 줄수있다하시네요..
정말 터무니없는 조건이지만..
돈보다도.. 외로우셔서 같이 의지할분 찾으시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