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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데....


BY 백조 2009-03-12

한참 힘이들때 속내를 털어놓고 대화할 친구가 필요해

멜 친구를 사귀었네요.

 

어쩜  그리 내 처지와 비슷하고 나와 비슷한지 서로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하고 난  그친구가 좋아졌네요.

 

사회에서의 친구는 진실된 친구가 되기 어렵다지만 그럴 수

있을 것 같았고 정말 아무에게도 말 못했던 고민도 얘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고 그런 친구를 만나게 해주어서 감사했

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이 저 혼자만의 생각이었는지 자주 만나지

못하니  매일이라도 저는 멜로 여러가지 고민이나 제

생활에 대해 의논하고 하고 싶은데 이 친구는 정말 가끔가다

답장을 보내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기다리다 지치게 되고 저는 이런애기 저런얘기

다 하는데 이 친구는 할 얘기가 없다며 몇 줄 써 보내면 다고...

 

그래도 저는 한번 사귄 친구는 여간해서 잊지 않는 형이라

계속 연락을 하는데 정말 속상하네요.

 

그 친구 맘은 저 같지 않은 모양입니다.저는 활동적이지도

않고 전업주부다 보니 하루종일 거의 집에 있는 편이라

그냥 속내를 털어놓고 지낼 친구가 필요한데 ......

 

간신히 사귄 친구가 그러니 대화 할 상대도 없고 아들만 둘이라

상대도 안해주고 남편도 대화랑은 담을 쌓고 제가

인복이 없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