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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일본배우 시바사키 코우 ㅎㅎㅎ


BY 레드 2009-04-02

<메종 드 히미코>에서 처음엔 늙은 게이도 무시하는 추녀, 사오리.


이 영화를 통해 ‘시바사키 코우’란 배우를 처음 접한 나는
정말 그녀가 못생겼다고 생각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질끈 묶은 머리.
불만에 가득 찬 볼과 뾰로통한 입술을 보고 있자니
정 붙이기 사실 좀 힘들었으니까.
게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다기리 죠의 사랑을 받는 여자로 나왔으니…

 

하지만, 영화를 다 본 뒤엔 이해가 가더이다.
왜 모두가 그녀를 사랑했는지.


그리고 게이마저 사랑한 여자 사오리를 연기하기에 시바사키 코우만큼 딱.인 배우도 없다는 걸.

 

시바사키 코우의 간략 프로필.

 

1981년생.
2000년 <동경쓰레기여자>로 스크린 데뷔. (제목이 정말 과격.. ㅋㅋ)


<배틀로얄>에서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선보여, 일본영화비평가대상신인상, 호치영화상 여우조연상, 닛간스포츠영화대상 신인상, 마이니치 영화대상 신인상 수상.
2001년 <GO>로 신인상, 조연여우상등 저명 영화상을 거듭 수상했다.

 

바야흐로 시바사키 코우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여느 어린 일본 배우들과 다르게.. 그녀는 좀 드세고 괄괄한 이미지로 다가선 편. 


영화,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활약상을 보여준 그녀는
2004년 한 편의 운명적 드라마를 만난다. (너무 거창한가? ㅎㅎ)

 

오렌지 데이즈 

 

 

시바사키 코우에게 저런 청순미가 있었다니!
이 드라마에서 그녀는, 희귀병을 앓으며 청력을 잃게 된 21세 소녀, 사에로 나왔다.

대사 없이 수화와 몸짓, 표정만으로 모든 장면을 소화한 시바사키 코우는
이 작품으로 어린 나이에 연기도 잘하는 청춘 배우라는 감투를 쓰게 된다.


그리고..
츠마부키 사토시를 만났다.

그렇다. 내가 초반 <메종 드 히미코>를 보며 무시했던, 영화 속 게이도 무시했던, 그녀가
일본 최고의 꽃돌이 츠마부키 사토시의 (ex) 걸프렌드였던 것이다.
부럽다.

 

 

 

실제 생활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도 그녀는 꽃돌이와 함께했다.

내가 처음으로 그녀를 만난 작품 <메종 드 히미코>에서.

 

 

 

 

 

그리고 씨에프도 같이 찍었다. 소니 CF.

 

 

 

 

 

가재도 잡고 도랑도 치고.
영화도 찍고 씨에프도 찍고 돈도 벌고. 그것도 오다기리 죠랑.
부럽다. 배도 아프고.

그렇다고 츠마부키와 소원했던 것도 아니었다.
2007년엔 영화도 같이 찍었다는.

 

 

 

 

 

도로로는 요괴라는 뜻이란다. 어감은 귀여운데 뜻이 좀.. ㅎㅎ
만화가 원작인데, 평단의 반응은 soso 였던 것 같다.
하지만, 코우와 부키의 힘으로 일본 내에서는 33억엔을 벌어들였다는 사실.

홍보도 이렇게 같이 다니고.. ㅎㅎ

 

참고로.. 시바사키 코우는 현재 일본 최고의 흥행 보증수표.
 
2006년: 총 73억엔 일본침몰 53억엔, 현청의 별 20억엔 ,
2007년: 총 53억엔, 도로로 33억엔, 마이코한 20억엔
2008년: 총 66억엔, 소림소녀 15억엔, 용의자 X의 헌신 50억엔

3년 동안 그녀가 나온 영화는 192억엔.
192억엔… 이전 환율로 계산해서 0하나만 더 붙여서 계산해도 1920억원…

 

그녀의 인기는 스크린 외, 방송에서도 빵빵 터졌다.
그 유명한 일드. <갈릴레오>에서.

 

 

 

그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탐정 갈릴레오>와 <예지몽>을 옮긴 작품으로
<하얀거탑> 일본판 연출자 니시타니 히로시가 만들었다.

그리고 그녀는 이 작품에서.... 후쿠야마 마사하루랑 공연했다!

 

 

 

 

바로 이 남자랑.
일본에서는 기무라 다쿠야에게 밀려 15년간 “안기고 싶은 남자” 2위를 차지한 이 남자.
후쿠야마 마사하루, 나의 마샤와.

 

 

 

 

아우, 저 매력덩어리!

코우는 전생에 인류를 위해 대단한 일을 한 것임이 틀.림.없.다.
그녀의 행운 게이지 만큼이나, 시청률도 급상승.

그리고 이어, 곧 국내 개봉 예정인 <용의자 X의 헌신> 에서도 마샤와 호흡을 맞추었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용의자 X의 헌신>은
여러 매체를 통해 잘 알려진 대로 살인사건의 완벽한 알리바이를 둘러싼
천재 물리학자인 유카와(마샤)와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츠츠미 신이치)의 대결이
이 영화의 테마.

 

지난 주 시사회를 통해 보고 왔는데…
연인 사이는 아니지만, 시바사키 코우의 등장으로 영화가 유(柔)헤진 것 아주 좋았다.
덕분에 라스트 씬에서 물밀듯이 밀려오는 감동이 더 가슴에 와 닿았고…

 

영화는 초강추다.
시바사키 코우 나온 영화 거의 다 재미있게 봤지만, 이 영화가 제일 좋았다. ㅎㅎ
다음 주 개봉하면, 마샤 광팬인 친구랑 또 보러 가기로 함.

 

각설하고,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꽃돌이들과 함께한 그녀였지만..
2008년 끝자락에 오랜 연인, 츠마부키 사토시와 결별했다고 한다.

뭐.. 결별한 데에는 여러 썰. 들이 있으나
썰.은 썰.일 뿐이고~

그새 어느 기타리스트와 좋은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고 하니..
역시 그녀는 복이 많다.

 

이건 보너스!

이 사진을 보면, 왜 그녀가 매력남과의 인연이 끊이지 않는 건지 알 듯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