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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는 생각이 부쩍....


BY 요즘 2009-04-02

한달에 30만원씩 친정에 보내주고 있습니다.

집안 사정이 마니 안 조아져서요...

물론 남편은 모르고 있구요.

그렇게 보태드려도 큰 도움은 안 되지만요

그냥... 제 마음이죠 뭐.

저도 일을 하지만

아직은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수입이 별로 없답니다.

그런데 요즘.. 친정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엄마는 같이 일하던 분 때문에

지금은 일자리가 없는 상태구요

엄마랑 같이 사는 오빠도 지난 달에

가게가 문을 닫아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저는 지금 마이너스통장이 거의 꽉 찬 상태입니다

참... 세상이..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달 30만원씩 드린다는 게 엄청 부담이 됐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친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젠 친정에 수입원이 거의 없다보니

참 ... 막막하네요.

저도 지금 돈이 한 푼도 없는데...

저도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휴~

어렸을 때

부모님 그늘 아래서 살 던

그 때가 참 좋았던 것 같네요.

왜 그 땐 몰랐을까요... 그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