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30만원씩 친정에 보내주고 있습니다.
집안 사정이 마니 안 조아져서요...
물론 남편은 모르고 있구요.
그렇게 보태드려도 큰 도움은 안 되지만요
그냥... 제 마음이죠 뭐.
저도 일을 하지만
아직은 뜻대로 잘 되지 않아 수입이 별로 없답니다.
그런데 요즘.. 친정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엄마는 같이 일하던 분 때문에
지금은 일자리가 없는 상태구요
엄마랑 같이 사는 오빠도 지난 달에
가게가 문을 닫아 그만 두어야 했습니다.
저는 지금 마이너스통장이 거의 꽉 찬 상태입니다
참... 세상이.. 외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매달 30만원씩 드린다는 게 엄청 부담이 됐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친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젠 친정에 수입원이 거의 없다보니
참 ... 막막하네요.
저도 지금 돈이 한 푼도 없는데...
저도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휴~
어렸을 때
부모님 그늘 아래서 살 던
그 때가 참 좋았던 것 같네요.
왜 그 땐 몰랐을까요... 그 행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