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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BY 흐르는 강물처럼 2009-04-04

곱디 고왔던 젊은 시절, 역동적인 시대에 삶의 열정적인 주역이었고
가정을 일구고 자녀를 기르기에 헌신적인 희생의 삶은 청춘이 가는 줄도 모르고
세월은 덧없이 흘러 부모님은 어느덧 올해로 금혼식을 맞이하게 되셨군요.

어머니, 아버지!
저희를 사랑으로 기르시며 큰사람 큰일하길 원하시던 나의 부모님!!!
부모님의 뜻에 미치지는 못하였지만 항상 뒤에서 저희들의 언덕이 되어 주시고
사랑과 믿음으로 묵묵히 지켜주신 그 은혜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그 아들이 어였한 학생이 되어
자기 앞가림 한답시고 바삐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문득 문득 그동안 부모님께 소홀했던 지난 일들을 생각한답니다.

사람되라 호통치시고, 정신차리라 쥐어 박으시고
바른길 걸으라 호통 치시며 꾸짓으셨지만, 휘시고 저린몸 등골 빼먹기가 바빳던
어린 시절의 저를 생각하면 부모님께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스럽습니다.

넉넉치 않은 살림에..
이것저것 해 달라고 귀찮게 하여도 오냐, 오냐 하시며 들어주셨던
부모님의 그 하염없는 사랑은 저가 자녀를 기르는 산교육이 되었습니다.
그 교육 마음속 깊이깊이 새기고 저가 자녀들을 기르는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청빈낙도를 벗삼고 지나친 탐욕 경계하며 소소한 행복함을 즐기며 살아가라는
부모님의 말씀 언제나 가슴 깊이 새기며 살아 가겠습니다

 

이제 저희 자식들의 바람이 있다면 저희가 받은 사랑에 다소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부디 건강하고 오래오래 편안하게 살아 주시는 것입니다.

부모님의 일생처럼 밑둥까지 아낌없이 바치는 한그루 나무되어
그 사랑에 뿌리 박힌듯, 부모님 모시고 포근하게 살고 싶읍니다.

아버지, 어머니
언제나 자식들을 하늘처럼 아껴주시고, 땅처럼 귀하게 알아주시는
부모님의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흔하디 흔한 사랑이라는 가벼운 말 한마디로 표현하기엔
그 사랑이 너무나 무겁고 끝이 없습니다.

저희를 건강하고 올바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길러주신 은혜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머니,아버지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