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의 울 남편...
술도 엄청마시지만 담배도 엄청 피거든요
하루에 2갑은 기본이구요..어쩔땐 세갑째 뜯는것도 봤어요.
근데 문제는 담배꽁초를 양복바지나 와이셔츠에 그냥 넣어 구멍 뚫기는 기본이고
(양복바지 수선한게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ㅜㅜ)
집에서 못피게 하니까 화장실에서 몰래 펴서 환기해도 소용없게 만들고
장판 바닥 그을려놓기도 하구...
정말 돌아버리겠어요...
근데 남편이 두달동안 지방에 내려가 있게 되었어요.
완전 신나라 하고 있는데 넘 걱정되네요..
옷은 드라이 맡기라고는 했지만 담배냄새에 쩔어서 다닐거구
가족 없으니 집에서도 막 필것이고...
어떻하면 좋을까요?
요즘들어 골골대는 남편..감기는 또 달고 살아요...ㅜㅜ 담배 많이 피우니까 비타민C라고 챙겨 넣어주며 살살 달래고 참아볼까요? 아니면 이참에 담배 확 끊고 오라고 각서라도 한번 받아볼까요?
요즘들어 남편이 담배피는게 정말 더 싫네요...
그래도 애처로운 맘에 비타민이라도 챙겨서 가방 싸줄까 하긴하는데..
감기걸려서 골골대지 않게..피로회복도 빠르게 뭐 좋은 거 없을까요?
약이라면 질색하는데 먹기 쉬운걸로 맛있는걸로 사줄까 말까 고민중이네요..ㅜㅜ
한편으론 안쓰럽고 한편으론 열받고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