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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엄마 2009년이 빨리 지났으면......


BY 마미 2009-04-25

아들이 고3입니다.

너무도 예민하고 스트레스도 잘받고 그래서 항상 시험기간이 되면 링거를 맞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때문에 아이가 아픈거지요??

그것도 너무 자기 욕심때문인것 같기도하고 옆에서 보기 안스러워 죽겠어요

기숙사에 있어서 매일 느끼는건 아니지만...

지난 모의고사를 잘못 봐서 교실에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담임샘이 깜짝 놀랄정도로.... 그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하더라구요

그날 아이가 아픈것 같아서 병원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지어 가지고 갔는데 아이 얼굴이 헬쑥 하더라구요

시험치는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고...

그리고는 기분이 많이 따운된것같아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왔어요

그리고 담임샘한테 전화를 했더니 교실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너무 걱정이 돼서 어째야 할지 모르겠다고 햇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불러서 얘기를 좀 해보겠다고 ....

그리고 다음날 스트레스에 좋다는 차들을 잔뜩 사들고 갔어요

근데 아이가 좀 풀어져 있는것같아 맘이 놓이더라고

이런 일을 아직은 몇달을 더 해야하는데..

8월에 사관학교 1차 시험을 쳐야하는데... 그것때문에 아이가 더 스트레스를 받는것같아 ....

엄마로서 대신 해줄수도 없고 참 딱하단 생각이 들면서 우리나라 교육 정책이 너무도 원망 스럽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한참 즐거워야 할 나이에 너무도 맘 고생하고 있는것같아 안스럽네요

어서 2009년이 빨리 가길 바랄뿐입니다.

그냥 수험생 엄마의 넉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