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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은 못왔지만 어머니는 이해하십니다


BY 멧돼지 2009-05-11

 아버지를 일찍 여의시고 우리 3형제를 훌륭하게 키워주신 어머님을 위해 올 어버이날에는 3형제가 모여 효도 잔치를 열기로 약속하였지만 국가의 안녕과 질서유지에 묻혀버린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


♠ 큰 아들( 서울 시내 경찰서 근무 ) : 가정의 달이며 노동자의 달인 5월은 유난히 집회가 많은 데 특히 촛불 집회 1주년과 맞물려 대학생들과 노동자가 합세함에 따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로 모든 경찰들이 대기 태세로 지내야 함에 따라 주말에도 특별 근무를 하기에 어버이날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음.

 

♠ 둘째 아들( 해군으로 해상근무 ) : 북한이 유엔의 제제에 대해 강력히 저항하면서 6자회담의 불참을 선언하였고 북한내 핵 시설을 재가동하면서 세계를 향해 평화와 자유를 파괴하려는 위협을 가하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차원에서 대기 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어버이날 불참을 어머님께 알려 옴.

 

♠ 막내 아들( 경기지역 지방 공무원 ) : 전국이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화재 위험이 상존하는 관계로 각 지역별로 산불 예방 특별 강조기간으로 설정하여 휴일도 반납한 채 전 공무원들이 구역별로 책임을 지는 활당제를 시행하므로 이번 어버이날에는 부득히 참석치 못하기에 부인과 손자들만이 참석함을 알려 옴.

 

♠ 어머니가  세 며느리와 6명의 손자들 앞에서 너희 아버지들은 정말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아니 될 훌륭한 사람들임을 강조하셨다니 훌륭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