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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미국에서 날아온 하나밖에 없는 나의 조카!


BY 미쯔 2009-06-02

미쿡에서 조카가 놀러 왔어요~

우리 언니는 결혼과 동시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케이스예요.
미국에서 1년 정도 신혼생활을 즐기다가 아기를 갖고 이제 아기 낳은 지 5개월 조금 안되었어요. 백일 때도 가기 못 보고 해서 엄마가 외손주 보고싶다 보고싶다 하시니깐
큰 맘 먹고 한국에 놀러 왔어요.

 

형부가 한 달이라는 장기 휴가를 받아서 언니랑 5개월 된 조카랑 함께 한국에 왔더라구요.
한 달 내내 조카와 언니 그리고 형부를 실컷 볼 수 있게 된 거죠!
요즘은 신랑이 일찍 퇴근하면 엄마네 집에 다 같이 모여 저녁을 먹는 게 습관이 되었답니다. 우리 딸도 자기 또래 아이가 생겨서 그런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둘째를 어여 낳아야 하나;;)

우리 딸 분유를 막 먹이고 있는데 옆에서 언니도 분유 탈 준비를 하길래 얼핏 보았더니 우리나라 남양유업 아이엠마더 분유를 먹이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미국 분유 먹이겠지 했는데;;


“어?! 우리나라 아이엠마더 분유 먹여?” 라고 했더니


한 달 동안 있기 때문에 한국 와서 분유며 기저귀며 새로 많이 샀다고 해요. 안 그래도 분유 뭘 로 먹일까 고민 많이 했었는데 우연히 한국 신문 보다가 산부인과학회에서 좋은 분유로 평가 받았다고 하길래 믿음이 생겨서 아이엠마더 구매 했다고 했어요. 다행히도 거부반응 없이 잘 먹고 있다고 오히려 미국 분유보다 아기가 더 잘 먹는다고 하길래 순간 기분이 좋더라구요~

 

“언니~ 외국 분유보다 우리나라 분유가 훨씬 더 좋은 성분과 품질로 분유를 만든다고 해~ 미국에 돌아가서도 우리나라 분유 먹일 수 있으면 그렇게 하는 게 좋을 거야~” 라고 말해 주었어요ㅎㅎ

 

이번에 한국에서 아이엠마더 분유랑 군기저귀랑 이것저것 인터넷으로 샀어요, 좀 많이 구매했더니 (분유도 막 6통 군기저귀도 4팩씩 ㅋㅋ) 물티슈랑 이유식책을 사은품으로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완젼 부럽…

언니가 미국에서 온지 이제 1주일이 다 되어 가네요. 이번 6월은 금방 가겠네요~
결혼식 때 보고 2년 반 만에 본 거라서 너무 반가운데 또 헤어질 때는 많이 쓸쓸할까 봐 걱정이에요 벌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