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똑똑합니다.
유치원 때부터 다른 아이들 보다 모든 것이 빨랐습니다.
초등 2학 때, 지금 무렵이니 1년 쯤 된 것 같습니다.
유선방송에서 나오는 성인영화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놀랐지만, 혼내거나 하면 마음을 숨길까봐 태연한 척 했습니다.
유선방송을 끊고.
나름대로 잘 대처한다고 상담도 받고 했습니다.
아이가 자꾸 그 생각이 난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잘해서 굳이 학원같은 곳을 보내지 않았었는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학원을 보냈습니다.
중3 아이 성교육이 필요할 듯해서
구성애 씨의 책을 사다 놓았는데 초등 2년 때 딸이 읽고 있었습니다.
얼른 감췄지만 그 때 이미 거의 다 읽은 상태.
책 속의 내용과 영화속의 내용을 연결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원에서 의자에 성기를 문질렀어. 기분이 좋아. 피아노에서 몇 번 했고...."
합니다.
화를 내거나 하면 말 안 하고 몰래할까 봐 화도 못 내고 끓어오릅니다.
안 하면 휴대폰을 사주겠다고 했습니다.
"엄마, 나 휴대폰 포기해야겠어. 안 돼. 오늘도 했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