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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여자 아이, 성에 대한 지나친 관심


BY 어떡해요. 2009-06-03

아이가 똑똑합니다.

유치원 때부터 다른 아이들 보다 모든 것이 빨랐습니다.

초등 2학 때, 지금 무렵이니 1년 쯤 된 것 같습니다.

 유선방송에서 나오는 성인영화를 봤다고 말했습니다.

놀랐지만, 혼내거나 하면 마음을 숨길까봐 태연한 척 했습니다.

유선방송을 끊고.

나름대로 잘 대처한다고 상담도 받고 했습니다.

 

아이가 자꾸 그 생각이 난다고 했습니다.

아이가 잘해서 굳이 학원같은 곳을 보내지 않았었는데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학원을 보냈습니다.

 

중3 아이 성교육이 필요할 듯해서

구성애 씨의 책을 사다 놓았는데 초등 2년 때 딸이 읽고 있었습니다.

얼른 감췄지만 그 때 이미 거의 다 읽은 상태.

 

책 속의 내용과 영화속의 내용을 연결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원에서 의자에 성기를 문질렀어. 기분이 좋아. 피아노에서 몇 번 했고...."

합니다.

화를 내거나 하면 말 안 하고 몰래할까 봐 화도 못 내고 끓어오릅니다.

 

안 하면 휴대폰을 사주겠다고 했습니다.

"엄마, 나 휴대폰 포기해야겠어. 안 돼. 오늘도 했어."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