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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BY ... 2009-06-09

얼마전 아이 친구 엄마랑 말다툼을 좀 했습니다...그 엄마가 아이의 말만 듣고 몇달 전부터 오해를 하고 있다가 며칠전

 

드디어 일이 터진거죠?...그간의 우리 아이와 그쪽 아이와 있었던 일을 제가 다 설명하고 오해가 있었으면 미리 얘기를

 

해서 풀어야지 왜 마음속에 쌓아 놓고 있다...남의 아이 마음에 상처를 주냐며 한바탕 해댔지요...(설명하자면 길고 그

 

냥 아이끼리 싸웠는데...제가 들어보니 그 아이의 잘못이 더 컸고 또 평소에도 너무 괴롭히는 걸 알고 있던 차에 따끔

 

하게 한번 혼냈더니...제 엄마 한테 누구엄마는 맨날 자기만 혼낸다고 했답니다)...그래서 30여분간의 대화끝에 그 쪽에

 

서 직장 다니느라 아이한테 신경을 못써서 그동안의 일들을 몰랐다며 사과를 하길래...저도 그랬죠...앞으로도 내 아이

 

든 남의 아이든 잘못을 직접 봤을땐 혼내 줄거라고...그게 싫으면 아무 상관않고 살겠다고...그랬더니 다신 그런 오해

 

하는일 없을 거라며 잘못하면 혼내달라고 하면서 좋게 끝냈습니다...그런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너무 속이 상한겁니다.

 

1년반이 넘는 시간동안 나름대로 아이가 가장 가깝게 지내는 친구라 신경써 줬는데...이제 와서 내 아이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또 마음속에 그런 감정을 숨기고 자기 집에 놀러간 내 아이를 대했을거란 생각을 하니 잠이 다 안오더라구요..

 

.그 감정을 떨쳐버리는데 며칠이 걸려 겨우 안정됐는데...그 엄마가 선물을 가지고 왔네요...사과 받아주고 잘 끝냈는데

 

선물 거절하면 민망할 것 같아 받기는 했는데...씁쓸하네요...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