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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이 공짜로 타려면. 허걱..


BY 숙이마미 2009-07-03

우연찮게 검색하다가 7월부터는 대전에서 아이가 3이면 지하철이 공짜라고 하네요.

 

제나이 40대 중반이 되어갑니다.

남들은 자녀의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에 열을 올리는데...이나이 무슨 ...

 

저..결혼 10년이 넘어서 겨우 딸아이 하나 얻었습니다.

귀하죠..

 

그런데..

태어나면서 아이와 함께 이동할때면..진땀 나는 경험이 생기더군요.

 

요즘 엄마들 운전 많이 합니다.

그러나 갓난 아이 태우고 운전하는 거..힘들어요..

차안에서 앙앙 울어대는 아이 안고 하기는 너무 위험해 가다서다 몇번하면서 고비 하나둘 넘기기 일쑤죠.

 

겨우 익숙해졌다 싶으면 이제 아이가 차안에서 이것저것 하려고 합니다.

우리딸아이 조금은 엄하게 키운다고 하는데..

 

차안에서 노래 틀어달라... 엄마 배고파, 엄마 까까..등등...운전하는데..요구사항 엄청 많습니다.

 

뒤에 있는 아이에게 일일히 손을 쓸수 없어 제차는 말그대로 달리는 휴지통같아요..

 

너무 힘들다고 투덜 거리면 아이아빠 하는말 그럼 버스나 택시 타고 다녀라..

 

그래 가끔은 버스나 택시도 이용합니다.

 

그럼..버스를 탈경우..

 

전..버스를 타면..이상하게 차냄새를 맡죠..즉 멀미하듯..속이 거북합니다.

식은땀이 나죠.. 그런데...딸아이가 그래요.. 그러다보니..2,3 정거장이상 가면 무지 큰소리로 울죠..

그럼..죽갔습니다..

 

내리죠..

걷다가 다시금 버스를 타려고 하면..싫은지..발악할때도 있습니다.. 모임이나..외출 포기하고 들어온적도 있습니다.

 

택시..좋죠...말그대로 머니가 깨지니... 죽갔습니다.

 

모임한번하려면 택시값 기본으로 챙겨야 하는 것 아시죠..

 

아이 하나 가지고도 이리 힘들게 움직이는데.. 아이 셋데리고 지하철 타고 그리고 짐에 허걱...

차라리... 안낳고 말지...

 

선심쓰는 듯한 문구.... 정말..웃기네요..

 

남자들에게도 아이 셋데리고 지하철 타고 자신의 업무보기 한번 해보라고 하지.. 그게 더 현실적인데.. 그런 경험좀 해보고 만들어주면 어디 덧나나...

 

 

요즘 엄마들..참 대단해요...

팟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