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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의 스타일 변천사. 파헤치기!! 팍!팍!


BY 스타일리쉬걸 2009-07-31

패셔니스타라는 말이 워낙 흔해진 요즘이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눈에 띄는 스타는 분명 존재하기 마련인데요. 진정한 패셔니스타라면 옷을 잘 입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목이 잔뜩 늘어난 츄리닝을 입어도 빛이나는 것이야말로 진짜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배우 김혜수는 누가 봐도 명실상부한 패셔니스타라고 생각해요. 어느 영화에 어떤 모습으로 나와도 늘 가장 먼저 눈에 띄고 반짝 반짝 눈이 부시니까요.

 

그렇다면, 2004년 영화 <얼굴 없는 미녀> 부터 2008년 <모던보이> 까지...

최근 5년간 배우 김혜수의 작품 속 스타일은 어떻게 변해왔을까요?

 






 

(사진 출처 : 김혜수 미니홈피)

 

첫 번째, 2004년 <얼굴 없는 미녀>의 파격 변신과 2005년 <분홍신>

 

영화 <얼굴 없는 미녀>에서 김혜수씨는 정말 파격적이었는데요. 마구마구 부풀은 곱슬머리에 섹시한 의상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나 영화 내용 또한 큰 이슈를 남겼었죠. 영화 <분홍신>에서는 분홍색 구두에 매혹된, 한 아이의 엄마로 출연하는데요. 전작과 달리 깔끔하고 수수한 스타일에 머리 또한 단발로 잘라서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비교해봐도 확실히 다르죠?

 

(사진 출처 : 김혜수 미니홈피)

 

두 번째, 2006년 <타짜>에서 기억에 남은 정마담과, 2007년 <바람 피기 좋은 날>

 

김혜수씨가 출연한 작품은 참 많지만 저는 유독 <타짜>에서 보았던 정마담 캐릭터가 기억에 남아요. 팜므파탈의 극치를 보여주었다고 할까요? 잘록한 허리와 눈에 띄는 가슴 라인! 자칫 야해보일 수도 있는 옷들을 너무 멋있게 소화하고 있어요. 특히 그 대사, "나 이대 나온 여자야!" ㅎㅎ 자신감이 넘치는 섹시함이라 더 돋보이는 거겠죠?

반면에 <바람 피기 좋은 날>에서는 확실히 전작에 비해 수수하지만 김혜수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한 번 파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후에는 그 다음 작품에선 화려하지 않은 스타일을 선택하는 것 같아요.

 

 

(사진 출처 : 김혜수 미니홈피)

 

세 번째, 도대체 김혜수 스타일은 어디에? 2007년 <좋지 아니한가> 그리고 <열한번째 엄마>

 

계속 강한 인상을 남기는 것을 탈피하고자 했던 것인지 위의 두 영화에서 김혜수씨는 완전히 망가진(?) 모습으로 등장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이 다 늘어난 찜질방 티셔츠에 헐렁한 츄리닝 바지만으로도 어쩐지 있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산발한 것처럼 보이는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조차 보이쉬해 보이는... 어쨌거나 이런 캐릭터들도 멋지게 소화해내는 김혜수씨가 정말 대단해 보이네요.

 

여기서 잠깐! 최근 작품을 보기 전에, 그렇다면 김혜수씨의 평상시 스타일은 어떨까요?

 

 

(사진 출처 - 왼쪽 정윤기씨 미니홈피 / 오른쪽 김혜수씨 미니홈피)

 

오른쪽 사진은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씨와 마켓오 순수감자 박스를 들고 있는 모습인데요. 정장 스타일로 블랙 자켓을 입고 목걸이를 포인트로 주었어요. 그리고 오른 쪽은 여행룩? 범상치 않은 스타일인데 너무 잘 어울리죠? 작품 속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이렇게 스타일리쉬한 모습을 보여주는 김혜수씨 입니다.

 

 

(사진 출처 : 김혜수 미니홈피)

 

네 번째, 과거로 돌아가도 역시 시크했던 2008년 <모던보이>, 그리고 2009년 기대작 드라마 <스타일>

 

1930년대 비밀구락부의 댄서 조난실을 연기한 김혜수씨. 남자를 한 눈에 사로잡는 매혹적인 여인을 연기해야 했는데요. 짧은 단발에 뱅스타일 앞머리가 어쩐지 과거에 살았던 여자 모습 같지가 않아요. 뭘 입어도 몸의 선이 예뻐서 잘 어울리는 게 정말 부럽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김혜수씨가 정말 돋보일 것 같은 드라마 <스타일>이 조만간 방영을 앞두고 있는데요. 최근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들에서 보이는 스타일만 봐도 어쩐지 잡지 화보를 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한국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라는 수식어가 붙으면서 메릴 스트립과도 비교되곤 하죠. 과연 어떤 연기, 또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wellbeing365/130064746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