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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배탈, 이렇게 잡아라


BY 꽃미남 2009-08-04

 

여름 배탈, 이렇게 잡아라

 

 

배탈, 왜 여름에 쉽게 날까?
여름철 과도하게 섭취하는 찬 음료와 음식, 실내 냉방은 위장을 차갑게 해 기혈의 순환을 방해한다. 위장이 차가워지면 기혈의 순환이 잘 되지 않고 막히기 때문에 저항력이 떨어져 배탈이 나게 된다. 또한 높은 온도에서 번식하기 쉬운 포도상구균, 장티푸스균, 콜레라균, 이질균과 같은 식중독균이 배탈을 일으키기도 한다.

배탈 예방, 어떻게 할까?
핫팩이나 뜨거운 물을 담은 1.5ℓ페트병을 아랫배와 북부 쪽에 대어 따뜻하게 해주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노폐물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20~30분 정도 배를 따뜻하게 한 후 복부를 시계방향으로 20회 정도 쓰다듬어주면 따뜻한 기운의 순환을 도와 배탈을 예방해준다. 숨을 들이쉴 땐 배를 내밀고 내쉴 때 배를 집어넣는 복식호흡도 여름철 배탈 예방에 좋은 방법. 또한 매일 아침 20분 정도 달리기를 하면 발바닥과 신체의 장기 등을 자극해 위장 계통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족욕을 하고 발바닥을 지압하는 것 역시 소화기 순환을 원활히 하고 면역력을 높여 배탈 예방에 효과적이다.

배탈 예방해주는 식품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차가운 수정과를 마실 때 성질이 따뜻한 계피를 넣어 위장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해 배탈을 예방했다고 한다. 이처럼 내장의 열을 다스리거나 살균성분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배탈을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차가운 음식을 먹을 때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거나 살균 효과가 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면 좋다.


 


1 매실
매실은 이질균, 장티푸스균, 대장균의 발육을 억제하고 장염 비브리오균에도 항균작용을 하는 등 독성 물질을 분해하는 살균 효과가 있다. 식중독과 배탈 등의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감
감에 함유되어 있는 타닌산 성분의 수렴작용이 점막 표면의 조직을 수축해 설사를 멎게 한다. 단 변비가 생길 수도 있으므로 평소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사람은 자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3 부추
비타민 A, B1, B2, C, 카로틴 성분이 세포에 활력을 줘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


4 알로에

알로에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알로미친’은 살균 효과가 뛰어나며 이모딘 성분 역시 장내의 유해세균을 제거해 식중독에 효과적이다. 베라겔리치골드 알로에겔 9만8천 원-김정문알로에.
5 밤
속껍질에 다량 함유된 타닌산이 위장의 기능을 강화하고 정장제 역할을 해 배탈 예방에 효과적이다.
6 정로환
정로환은 예부터 천연살균제로 쓰였던 목초액이 주성분이다. 독소를 제거해주는 진피, 미생물 억제 효과가 있는 황련 등이 함유돼 있어 배탈, 설사에 효과적이다. 120정 2천 원대-동성제약.

check  list
아래는 여름 배탈의 원인이 되는 체크 리스트이다. 해당 사항이 많으면 많을수록 배탈이 자주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 각종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을 많이 먹는다 → 찬 음식은 소화흡수력과 배설 기능을 방해한다.
□ 뜨겁게 익힌 음식보다는 익히지 않은 음식을 많이 먹는다 → 균에 의해 배탈이 나기 쉽다.
□ 덥고 습도가 높은 날씨 → 음식 변형을 일으켜 식중독에 대한 노출을 배가시킨다.
□ 식사, 회식, 음주 등 음식 섭취 시간이 저녁 늦게까지 길어지는 경우가 많다 → 대장을 혹사시킨다.
□ 매일 피로하거나 스트레스가 많다 → 더운 날씨에 지친 신체 대사 능력을 떨어뜨려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 얇고 짧은 의상을 즐겨 입는다. 이불을 잘 덥고 자지 않는다 → 복부가 찬 기운에 노출될 기회가 잦아 배탈이 일어날 수 있다.
□ 마그네슘이 함유된 제산제나 비타민 C 보충제, 항생제 등을 자주 복용한다 → 설사가 생길 수 있다.


/ 여성조선
  진행 윤미 기자 | 사진 김영 | 도움말 정현지(려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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