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가 저렇게 작았었나?
항상 우리들의 든든한 언덕이었는데.....
좁아진 어깨,
굽은 허리,
절룩이는 다리,
이젠 제가 엄마의 지팡이가 되어드릴께요.
아빠를 보내드리고 혼자 지내시며
씩씩한 듯 지내고 계시지만
북적대다가 다들 각자 집으로 돌아가면
더 크게 몰려올 외로움.
함께 살자는 동생의 독촉에도
동네 친구들과 헤어지기 싫다며 버티시는 것도
자식들 불편할까하여라는 거 잘 알아요.
늦게 배우신 수영덕분에
삶에 의욕이 생기셨다는 엄마께 박수를 보내며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