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851

엄마!! 많이 늙으셨네요!!!!


BY 딸래미 2009-09-09

지난달에 친정에 다녀왔는데 지금껏 느끼지 못햇던 우리 엄마

참으로 많이 늙으셨네요

자식들 들려 보내려고 밭을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 채소며 과일들을 손에 들려 주시는 엄마의 손은 거북이 등이었어요

가슴이 미어져 오는 것을 참으며 돌아오는 길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잘하고 살아야 하는데....

맘은 항상 그래야 한다고 하는데 그게 잘 되질 않네요

연말이면 엄마 옆으로 갈텐데....

그땐 친구 처럼 그렇게 이곳 저곳 여행도 다니며 즐겁게 살아요

나도 이제 자식들 다 키워서 내보내고 나니 절실히 친정 엄마가 너무도 그립고...

가슴이 찡해 오네요

앞으로 정말 잘할게요

우리 그렇게 즐기면서 맛났거 먹고 좋은거 보고 그렇게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