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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구균 백신 예방접종....난리도 아닌 듯...


BY bbabymam 2009-10-05

작은 아이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걱정이 되서 병원에 데리고 갔어요.

요새 하도 신종플루다 뭐다 해서 가면 분명 "사람 많겠지....?"하고 각오를 하고 갔는데

역시나가 역시나;;; ㅎㅎ

콜록 거리는 유치원생 아이들부터 갓난아기들까지 정말 난리도 아니덥디다 -_-;;;;

다들 하나둘씩 프레데터 같은 마스크를 차고 있어서 분위기도 그렇거니와

왠지 저런걸 안하면 저도 옮을 것 같아서 살짝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후덜덜..


역시 어머니 마음들은 하나같이 같은 듯 ㅎㅎ

다행히 우리 아이는 신종플루는 아닌 것 같고 환절기라서 의례 걸리는 감기라고 하더군요

(한시름 놓았습니다 휴우..)


의사선생님한테 대뜸 "요새 환자들 많아서 많이 힘드시겠네요...^^;;;"

하고 말을 건네자..

미소지으면서 "예, 아무래도 환절기도 겹쳤고 신종플루 때문에 환자도 많네요.

거기다가 요즘에 신종플루 때문에 폐구균 백신 같은 예방주사 맞으러 오는 환자들이

엄청나게 늘어서요.."


라고 말하시길래

"저희 아이 아직 안맞았는데...그거 꼭 맞아야되는 건가요?" 하고 물어보니

"꼭 맞아야되는 건 아닌데, 신종플루가 혹시 걸리면 폐렴이나 중이염 같은

세균성 질병에 감염되기 쉬우니까 다들 맞추시더라구요" 라길래...


저도 은근 불안한 마음에 이왕 온김에 맞추고 가자 했는데

뒤에 온 환자들도 다 미리 폐구균 백신 접종을 예약하고 온 환자들이라고 -_-;;;;;;

오늘 예약하고 가시라는 말만 들었습니다...에구...


집에와서 폐구균 백신에 대해서 찾아보니까 폐렴이나 중이염 같은 거에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소아용으로는 프리베나 인가? 그걸 쓰는 것 같은데....

여튼 맞춰본 분들도 그렇고 의사선생님도 우리나라는 아직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반드시 맞추게 되어있다고 하시길래 이번에 가는 김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신종플루가 무섭긴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