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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문제


BY 코모 2009-10-09

추석전날 큰댁에 차례음식준비하러 갔습니다

가자마자 큰동서께서 이제 힘들어서 조카에게 제사를 물려줘야겠다는데

부모(시어른)제사는 아들이 있으면서 어떻게 손자가 지내냐는것입니다

그래서 저희(3형제중둘째)가 맡으라는 뜻을 강하게 비쳤습니다

남편에게 말했더니 우리가지내자는겁니다

지내는것은 지낼수도있지만

저는 지금 오십대인데 언제 까지지내야하며

저의아들에게 물려줘야하는것이고

명절과 증조부모제사는 조카집에서 지내고

어른제사만 저희집에서 지내는것이 바람직한지

도통 어떻해야할지모르겠군요.

큰집은 지방에있고 저희들은 서울인데

그렇게 되면 부모제사를 여러사람이 일일이 참석하기도 어려울텐데

어쩌자고 그런생각을 하시는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장손이 다 맡아서 제사를 재낸다는 법이 법조항에는 없지만

제사는 장손의집으로 자연스럽게 내려가고

온가족이 모이고 음식을 분담도 하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분열이 일어날것이 뻔히 보이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어떻해야좋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