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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철 산악사고 실족 등 ‘미끄러짐’ 최다


BY 555 2009-10-13

 

 


<출처 : NEWSIS-북한산단풍 >

▶ 최근 3년간(‘06~’08) 단풍철 산악사고 분석
▶ 단풍철 산악사고 예방수칙 및 대처요령 익혀야
▶ 등산목지키기 등 산악사고 구조구급대책 마련

본격적인 단풍철에 접어들면서 실족 등 미끄러짐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한 단풍이 이달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절정기에 달해 산행인구 증가와 더불어 산악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이 예상됨에 따라 가을 단풍철 산악사고 구조·구급 특별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최근 3년간 산악사고발생현황을 보면 평균 5,393건 중 봄철 5월과 가을철 9월~11월 중에 전체 48.4%인 2,61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풍철 하루평균 안전사고 발생건수는 2006년 20건에서 2007년 22건, 2008년 2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단풍이 최고조에 달한 10월에 전체 15.3%인 824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지역에서 전체의 35%인 1,920건 발생하였고 강원도 지역에서 전체의 13%인 711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수도권 인구의 주말산행 증가와 설악산 등 산행명소를 찾는 등산객 증가로 인해 해당지역의 안전사고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 등에 의한 미끄러짐이 19%인 1,02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길 잃음·실종, 추락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음주 후 산행이나 체력을 감안하지 않는 무리한 산행으로 탈진, 호흡곤란, 마비 등의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지 않고 임의대로 산행하다 조난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3년간(‘06~’08년) 가을 단풍철 국립공원 탐방객 추이를 살펴보면 2006년 2,494만명에 비해 2007년에는 3,797만명으로 52% 증가하였고 2008년도에는 전년도와 비슷한 3,770만명이 가을철 단풍 산행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도 월별 산행인구를 살펴보면 전체 3,770만명 중 9월~11월 단풍철 기간 중 전체의 31.7%인 1,195만명이 산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 10월에는 지속적으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고, 단풍이 절정기에 이르면서 산행객이 일시에 산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악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어느 해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국립공원별 탐방객수를 비교해 보면 ‘08년 가을철(9~11월) 탐방객 1,195만명 중 북한산이 260만명(21.7%)으로 제일 많았으며, 설악산 136만명(11.3%)순으로, 이는 북한산의 경우 수도권과 인접하여 주말에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고 있으며, 설악산은 비선대, 대청봉 등 단풍철 관광명소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산악사고 예방수칙으로는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치고, 2인 이상 등산하되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해야 한다.

또한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을 착용하고 산행 중에는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섭취해야 한다.

사고 발생시 행동요령으로는 등산로에 설치된 119 구조 위치 표지판 번호를 숙지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여 신속히 119로 도움을 요청해야 하고 저체온 증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재질의 등산복과 여벌의 옷, 마스크, 모자 등 준비해야 한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단풍철 특별 구조구급 대책으로 산악위험지역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표지판 및 안전시설 노후화 상태를 점검 후 보수 및 정비 했다. 또 산악사고 다발지역에 대해 취약대상 관리카드를 작성 등산객에게 긴급대피 가능 장소를 안내하는 한편, 헬기 이착륙 가능지점을 정비, 유사시 소방헬기를 긴급 투입하고 있다.

더불어 단풍철 기간 내(9.5~11.1) 등산 목 안전지키기 활동을 전개하여 주요 등산로 일대에 구조 구급대를 근접배치하고 등산객에 대해 상비의약품을 제공하고 산악사고 방지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사고 다발 등산로 구간의 유동순찰을 통해 산악사고 방지 및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 문의 : 구조구급과 소 방 위 정 철 민 (02-2100-5364)

 

 

출처 : http://blog.nema.go.kr/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