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남편이랑 아이랑 서점갔다가 그동안 사주려고 했던
명꼬 자연관찰시리즈를 샀어요~^^ㅎㅎ
바로 다음 날 늦은 아침무렵,
"택배왔습니다" 경쾌한 택배아저씨의 목소리에
늦잠자고 막 일어난 우리 재인이도 부시시해서는
저랑 같이 우당탕 현관으로 달려나갔답니다.ㅎㅎ
"채연이 책 왔네~^^"
아이도 넘넘 좋아라 하더군요~~
이것 저것 꺼내서 쪼그리고 앉아서 자기 주위에 책을 펼쳐두는데.. 넘 귀여웠어용~
어질러진 책 사이에서 민들레 편을 갖고 오더군요.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주었답니다~
자연관찰 책인데도 그냥 설명식으로 된 도감류가 아니라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읽어주는 저도 그랬지만 아이가 눈을 초롱초롱 뜨고 좋아하더라구요.
책을 넘기다가 민들레 씨앗이 나와서 같이 불어보자고
입으로 바람을 후- 부는 시늉을 하니 아이도 같이 따라하더라구요
그 모습이 우스운지 아이도 저도 같이 깔깔대고 웃었네요.ㅎㅎ
오늘도 달팽이 편을 읽어주었는데요
제가 잠깐 화장실에 다녀온 사이 혼자서 또 보고있더라구요.^^
이러다 우리 채연이 똑똑 박사님 되는건 시간문제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