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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너도 힘들었지?*^^*


BY 달콤쌉싸름 2009-10-15

막달에 들어서면서부터 뱃속에 아가에게 늘 격려를 해주었답니다.

엄마도 힘들지만 뱃속에서 아가들이 나오는 일도 굉장한

용기와 고통이 따른다는 말을 어느책에선가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아기가 겁을 먹을까봐~

용기를 내라고 늘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이제 곧 엄마를 만날텐데

엄마도 네가 안전하게 잘 나오도록 노력할테니

너도 길 잘찾아서 나오라고 말이죠~

 

그렇게 해서 분만실에서 만난 우리 아기에게

많이 칭찬해 주었답니다.

"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길 안 잃어버리고

용감하게 잘 찾아와서 고마워~

사랑해,우리 아기~"

 

지금 열네살인 아들녀석에게

가끔씩 뜬끔없는 말을 던지곤 합니다.

"아들~그때 용감하게 엄마 잘 찾아와줘서

고마워!"

녀석은 무슨말인지 몰라

눈만 깜빡거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