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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랑 도서관 다녀왔어요^^


BY 아하 2009-10-20


어제는 아이들이랑 도서관 다녀왔어요~

직딩맘이라 평일에 아이들이랑 시간보내는게 흔치 않은 일인데

오랜만에 휴가 얻었거든요~

평일에 아이들이랑 손잡고 여유롭게 다니는 게 참~ 좋더라구요^^

작은 아이에게 그림책 하나 골라서 읽어주는 동안 큰 아이는 직접 읽고 싶은것 하나 골라오라고 했어요~^^

큰 아이는 원리 과학동화 <똥은 정말 무서워>라는 책을 가져오더군요

출판사가 한국차일드아카데미였는데 익숙하다,, 싶어서 생각해보니

조카아이에게 선물했던 책도 같은 출판사더라구요.ㅎㅎ

 

아이들 책 빌리는코너에서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엄마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그곳으로 가서 둘째 아이 책을 먼저 읽어주고요,

첫째는 혼자 읽다가 모르는 것 있으면 물어보라고 했죠^^

 

그런데 아이가 골이 난 표정으로 있길래 둘째 아이만 읽어준다고해서 그러나 싶었더니,

동화에 쓰인 용어가 좀 어려운게 있더라구요.ㅎㅎ

이해가 되지 않아서 심통이 났던가 봅니다.^^;

소화되는 전 과정을 동화형식으로 풀어쓴 책이었는데요, 소화기관이나 어려운 용어가 꽤 있더라구요

 

그래서동화책의 표현을 빌리기도 하고, 평소에 아이가 많이 사용하는 단어를 골라서

이해하기 쉽게 읽어주느라 좀 애먹었네요^^; 거의 창작수준이었다는;ㅎㅎ

제 생각엔 5살 이하의 유아들이 보기엔 좀 이해하기가 벅찰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치부 이후의 아이들, 혹은 과학 동화에 익숙한 아이들은 무난하게 읽을 수 있을것 같구요.
 

아이들 책 다 읽어주고 저도 읽을 책 하나 빌렸어요~ㅎㅎ

아이들이랑 책도 읽고 따뜻한 가을 햇살 받으면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넘넘 좋았네요^^

종종 아이들이랑 이렇게 한가롭게 시간을 보냈으면 더 바랄게 없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