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작은것이 콤플렉스였던 저....
제발 눈만큼은 신랑을 닮기를 열달내내 기도했던 저....
열시간의 진통 끝에 나온 울 형석이..
간호사가 저의 옆에 데려다주면서 "아기 보세요~~"할때 아가의 얼굴을 보는 순간..
엄마를 보겠다고 살짝 눈 뜬 울 아가의 눈에 쌍꺼풀이...진하게 있는걸 보고는...
"이젠 됐어요.."이렇게 얘길 했다죠..ㅋㅋㅋ
그때 그 쌍꺼풀..12년이 지난 지금도 잘 간직하고 있는 아들녀석..
아직도 아들녀석의 큰 눈만 보면 그때의 그 사랑스러움이 새록새록 생각난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