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엄마의 공통적인 고민이겠죠.
그건 바로 내 아이의 진로에 대한 고민입니다.
전 제 진로를 잘 못 찾아서 이도 저도 아니게 진로를 결정하게 되었는데요.
이거 깔짝, 저거 깔짝..하다가 정말 깔짝대다가만 끝장난 인생 ㅋ
한가지 잘 하는 게 있어도 우리나라 교육은 전과목을 두루두루 평균적으로 잘 해야지 대학진학이 수월하다며…계속해서 주입을 시키잖아요.
그런데 요즘에는..아이가 한 가지에만 몰두하고 외곬로 파고드는 성향.
속된 말로 오타쿠 성향이라고 하죠. ㅋㅋ 그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라면 차라리 못하는 거는 약간 소홀히 해두더라도 한가지 재능을 집중해서 관리해주는 게 맞는가..하고도 생각합니다.
아직은 정답을 모르겠어요. 하긴 뭐..교육의 왕도가 있을까요? ㅋㅋ
지난 18일 김연아양 경기 보셨나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고점을 경신하며 가뿐히 우승.
어쩜 어린 나이에 그렇게 담대하고 야무진지….
연아 선수 뒤에는 연아 어머님의 뒷바라지와 지도가 한 몫했겠지만요..
같은 엄마로서 부럽더라구요. 딸 참 잘 키우신 거 보면…
경기를 보니 압승을 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몸놀림이 어찌나 백조 같이 우아하고 아름다운지..
잘 한다 내 새끼 내새끼~ 하면서 봤답니다.ㅋㅋㅋㅋ
제 아이는 학업성취도를 보자면…음…-__
다른 과목은 곧잘 하는데 과학을 너무 싫어하더라구요.
저 역시 학교 다닐 때 과학을 너무 싫어했던지라..
억지로 공부시킨다는 게 효과가 없다는 걸 너무 잘 알거든요.
전 고등학교 때 화학과 물리 잘 하는 인간이 제일 위대해보였어요 ㅋㅋㅋㅋ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과학을 흥미를 붙여줄까 하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다…
노벨사이언스과학체험전을 알게 됐어요.
직접 체험을 하면서 관람할 수 있어서 유익하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5개년을 잡고 시작한 체험전인데.. 매 해 그 주제가 달라진다고 해요.
올해 주제는 ..’노벨과학상과 에너지, 환경이네요. ^^
‘과학’하면 어렵고 난해하고 복잡한 것을 떠오르는 저희 아이도 재밌게 체험하고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게 재밌고 자연스럽게 과학의 원리를 체득할 수 있다는 거죠.
학교교육이 이렇게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아직 그러한 제반여건이 마련되지 못하는 게 우리나라 현실이라는 게 좀 씁쓸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학교 밖에서라도 과학교육의 기회가 확대된다는 건 좋은 일이죠.
혜화역 국립서울과학관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체험전 관람하고 가족끼리 근처에서 늦가을(?) 나들이라도 해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