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시사프로그램을 보고 ‘빵셔틀’이라는 신종은어를 알게 되었다.
이미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빵셔틀’은 자신을 괴롭히는 학생들에게 빵을 사다 주거나
각종 심부름을 도맡아 하는 학생을 가리키는 은어…
더 심각한 것은 가해자 학생들이 빵셔틀을 그냥 자기들끼리의 놀이라고 치부해버리고 만다는 것,
아무리 어려서 철이 없다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다.
학교폭력은 진화할 수 밖에 없지만…이 정도로까지 학교폭력이 계급화되고 구조화된다는 것이…
심각하고 중차대한 학교폭력 문제라는 것은 알겠는데 ‘대한민국 빵셔틀 연합회’라는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는 걸 알고는 빵 터졌다. ㅋㅋㅋㅋ
대한민국 빵셔틀 연합회는 또 무어란 말이야…-_-
참..네이밍 센스 하고는.. 유치하기도 하다.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ㅋ 역시 애들은 애들 ㅋㅋㅋ
빵셔틀로 이래저래 검색을 하다 빵셔틀과 인성교육에 관한 칼럼을 우연히 읽게 되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됐다.
이렇게 자꾸 학교폭력이 자꾸만 양산되고 진화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어렸을 때 바른 인성교육이 선행되지 않아서이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 조기교육 열풍이 대단하지만…
내가 빵셔틀 사태를 보고 느낀 건 기존의 조기교육들 말고,
완전히 다른 방향의 조기교육이 바르게 이루어져야 한다~!! 라는 필요성이었다.
대학을 위한 각종 교육은 팽배해있지만 인성교육은 입시교육에
가려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다.
교육열이 강한 나라라면 우리나라 부모들이야 지지 않겠지만..
글쎄..내가 아이를 낳는다면 일률적인 교육열에 함몰되기 보다는 ‘된 놈’으로 기르고 싶다.
이럴 때마다 교육이 진정 바른 방향의 교육이 무언가 싶네~
며칠 전 우연히 ‘바큰영상’이라고 ucc를 봤는데..
잊고 있었던 바른 교육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다.
빵셔틀 포스팅을 하다 보니 문득 생각이…. ㅋㅋ
웅진 싱크빅에서 일하는 선생님들을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보통 학습지 회사 ucc라고 하면, 보나마나 판매를 유도하는 홍보성 일환의 ucc가 많지 않은가.
근데 바큰영상는 이러한 면에서는 자유로운 느낌이 들었고
참교육 바른 교육에 관해 여러 사람의 응축된 생각이 녹아들었다고 해야 하남.
이런 ucc 신선해서 좋다 ㅋㅋ
아, 바큰영상의 바큰은 ‘바른 교육, 큰 사람’이라는 뜻이란다.
ucc주제 자체가 ‘바른교육은 ooo다’ 인데
많은 인터뷰를 한 만큼 정말 다양한 대답이 나온다.
대충 뭐 이렇게 ㅋㅋ
바른 교육이 무엇인지 대략은 알아도 이렇게 하나의 문장으로 압축해서 대답하세요~
하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될까나. ㅋㅋ
당신이 생각하는 바른 교육은 무엇인가?
당신 스스로에게 자문을 한다면 서슴 없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나부터도 그랬으니까…
앞으로 결혼을 할 거고 애도 낳을 생각이니..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생각봐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