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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첫날밤을 보내기 위한 허니문 십계명


BY 결혼한다면 2009-11-06


대순아, 이 형님 말씀을 뼈에 새겨 듣거라

 

인생에서 단 한 번 뿐인 신혼여행을 아름답고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허니문 준비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소홀한 준비로 인해 신혼여행을 망치게 된다면, 백년해로를 약속한 마눌님에게 100년 동안 구박받게 된다!!

 

참고로.. 난 앞으로 98년 남았다. ㅠㅠ명심해라..

 

< Step1. 신혼여행지 선택 >

 

허니문은 혼자 가는게 아니다!! 두 사람이 한 배를 타고 여행하는 것이다!!

괜시리 신혼여행지 선택하면서 서로 다투거나 삐지거나 하는 유딩짓 하지 말아라!!

먼저, 서로 원하는 여행 스타일을 논의하여 결정하라!!

 

style ① 휴양형

" 결혼 준비하면서도 받은 스트레스, 둘만의 조용한 휴양지에서 푹~~ 쉬면서 풀고 싶다! "

 

이런 휴양형 허니문을 원한다면 보통 바닷가 휴양지를 추천!

남대평양 한가운데 떠있는 지상천국 [뉴칼레도니아]

 

이곳에 도착하면 당신의 바로 옆에 서 있는 신랑 또는 신부를 바라보라!

아마도.. 구준표 보다 멋진 신랑으로 금잔디보다 아름다운 신부로 보일 것이다!

왜냐고? 기분탓이지!!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바다가 있는 [ 몰디브 ]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빌리자면.. 몰디브는.. 그냥.. 바다다!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바다!

바다에 잠겨 있다가 해변에 누워 일광욕을 하면서 책을 보고나 낮잠을 자라!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몰디브는 그야 말로 휴식의 공간이다.

 

직장인의 꿈 Dream 이 존재하는 순수의 섬 [엘니도(El Nido)]

필리핀 마닐라에서 430km 떵러진 큰 섬 팔라완의 북쪽 끝에 위취한 엘니도

영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조요한 섬의 한적한 해변에서 미풍에 흔들리는 야자수 잎,

그 시원한 그늘 아래 누워 어느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은 채 원없이 게으를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하고 싶은 직장인들의 꿈이 바로 이곳에 있다.

 

style ② 관광형

" 우린 6년째 연애중... 볼꺼 안볼꺼 다 본 사이라고!

고로 심심하게 아무도 없는 휴양지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신혼여행은 별로야! "

 

그렇다면, 유적지, 박물관, 미술관 등등 빡~~시게 돌아다닐 수 있는 여행지를 추천!

중세 문명과 함께 엄청난 자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캄보디아앙코르와트]

캄보디아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꼽히고 있는 곳...



1주일간 신혼여행을 잡는다면, 유럽으로 가도 좋다

단,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생각한다면 여러 도시, 여러 국가를 돌아다닐 생각은 하지도 마라~!

한 국가에서의  (많으면)두 도시 정도를 참참히 둘러보며 관광하는게 쵝오다!!

또한 여기저기 이동하면서 길바닥에 시간을 버리면 안된다!! 사전 정보를 입수하라!

너무 무리한 스케줄을 짜면 서로 힘들고 피곤해 으르렁~~ 거릴지도 모르니 조심하시길...

 

style ③ 휴양+관광+체험형

" 돌아다니며 관광하는 것도, 둘만 바라보며 무료하게 보내는 것도 싫어!

익사이팅한 물놀이를 즐기거나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게 최고지~!!"

바다의 정원이라 불리는 [팔라우]

관광과 함께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단다.

특히 '스노클링' 하나만으로도 아름다운 산호와 열대어를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단다

 

액티브한 허니문을 원한다면 레포츠의 천국 [호주] 도 좋다

지상 레포츠와 해양 스포츠를 원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이 호주란다.

'세계 유일의 야생 돌고래 리조트인 '탈갈루마리조트 도 있고,

모튼섬 국립공원에서는 자연속에서 즐기는 사막 사파리 투어와 모래썰매타기,

네 개의 바퀴를 가진 쿼드 바이크 투어, 스노클링 등 다양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Step2. 신혼여행지 정보 수집 >

 

 모든 준비를 신부에게만 떠맡기지 말아라~!

 사랑이 뭐길래~ 의 대발이 아버지가 살던 가부장적 시대는 지났다!

신혼여행지에서 예비신부가 가고 싶은곳, 하고 싶은 것을 알아서 정하라는 말은

바쁘다는 귀찮다는 핑계를... 빙빙 돌려서 이쁘게 포장해 말하는 것 밖에 안된다!!

 

자들이여, 신혼여행지 정보수집에 동참하라~!!

 왜냐고? 연습하는 거다!

남편도 앞치마 두르고 요리하고 설거지하고 거실바닥 스팀질 하는 시대임을 그대도 알지 않은가?

미리부터 연습한다 생각하라! 주부습진과 절친을 맺는 것이 행복한 결혼생활의 시작이다.

 


< Step3. 신혼여행 필수 준비물 >



① 여행가방 및 복장

- 짐의 무게는 10∼15㎏ 정도가 적당. 항공기 탑승시 개인수화물은 20㎏이하로 제한됨에 유의

- 여행 복장은 현지의 기후에 적합하게 준비

- 커플룩은 필수~!! 이때 아니면 입기 힘들다!! (결혼후에 입을거란 헛된 소망은 버려라)

- 허니문패키지 여행 경비와 중요한 여행 서류들은 복대에 잘 간직한다.

- 의류 : 속옷 / 셔츠, 바지 / 재킷이나 점퍼 / 잠옷 / 수영복 / 비옷or우산 / 장갑/ 모자 / 선글라스 등

 

② 여행 준비물
- 여권 : 해외여행의 필수품, 1면 복사본 별도 보관, 안전한 곳에 넣는다.

- 항공권 : 출국과 귀국 날짜, 노선, 유효기간을 확인해둔다. 복사본 별도 보관

- 한국돈 : 공항세와 입출국시의 왕복 교통비 정도

- 신용카드 : 신분증명과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가져간다.

- 여행자 수표 : 현금과의 비율은 수표 3 : 현금 7 정도가 적당하다.

- 여행자 보험증 : 허니문준비 여행 도중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보험이다.

- 국제 운전면허증 : 렌터카로 여행할 사람은 국내 면허증과 함께 가져간다.

- 예비용 사진 : 여권 분실 등 만약을 대비해 2~3장 정도 준비한다.

- 소형 계산기 : 환율 계산이나 예산 산출, 시장에서 액수를 말로 표현 못할 때 요긴하게 쓰인다.

- 필기도구, 수첩 : 여권, 항공권, 신용카드, T/C, 현지 주요기관 등의 번호를 적고, 정보를 기록하는 데 필요

- 카메라, 필름 : 김포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하면 경제적이다.

- 사전, 회화집 : 자유여행자는 필수품. 얇은 것으로 준비한다.

- 국제 학생증 : 신분증명과 할인 혜택을 겸해 가져간다.

(학생이라.. 좋겠다~ 아무것도 모를때 결혼해서..)

 

③ 위생용품

- 칫솔, 치약 : 호텔에는 비치되어 있지 않다.

- 수건, 비누 : 소형으로 준비해간다. 호텔에 묵으면 필요없다.

- 세제 : 오래 여행할 예정이라면 1회용 포장으로 조금씩 가져간다.

- 자외선 차단 크림 : 여름에는 필수품

- 화장품 : 쓰던 것을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덜어 가져간다.

- 빗, 면도기 : 허니문문의 호텔에 1회용이 비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남자는 면도기 필수

- 티슈, 손수건 : 작은 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것

- 장갑 : 겨울철 여행의 필수품

 

④ 기타

- 다용도 칼 : 다용도로 쓸 수 있는 것을 준비한다. 맥가이버 칼

- 수저, 젓가락 : 하나쯤 준비해둔다. 포크 겸 숟가락

- 알람시계 : 스케줄대로 움직이기가 한결 편해진다.

- 비닐봉지 : 젖은 옷이나 잡동사니를 넣기에 좋다.

- 전통기념품(엽서, 동전, 열쇠고리 등) : 외국인 친구를 만났을 때 선물로 주면 쉽게 친해짐

- 명함 : 여행 중 사귄 외국친구에게 자신을 소개하면서 연락처를 대신할 수 있다.

- 열쇠 : 배낭째 잃어 버리는 수가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며 작을수록 좋다. 자전거용 쇠사슬 열쇠

- 물통 : 한국에서 미리 준비하거나 현지에서 음료수 구입후 빈 통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 침낭 : 야외에서 숙박할 경우 필요하다.

- 작은 가방 : 허니문준비 큰 배낭과 분리해 여행자료, 간식 등을 넣고 시내여행시 간편하다.

- 여권용 사진 : 허니문상품 여권분실시나 동구권 비자 발급시 필요

- 우천시를 대비한 배낭덮개와 우산(일회용 우비)

- 침낭 : 야간기차 이용시나 캠핑장 이용시 유용함

- 메모지 : 일기장을 겸할 수 있도록 준비

 

< Step4. 휴대폰 로밍서비스 신청 >

 

자~! 여러분은 이제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지에 도착했다.

피곤한 비행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온 순간~~~ 가장 먼저 할일은 무엇일까?

(ㅎㅎㅎ 단, 달콤한 애정표현 제외한 행동이다!!)

바로바로~~ 양쪽 부모님께 잘 도착했다고 전화를 거는 것이다!

이때, 호텔 전화기를 이용할 수 도 있지만 가급적 휴대폰 로밍서비스를 신청해 가기를 바란다.

혹시나 급하게 집에서 연락 올 수 도 있고, 반대로 내가 해야 될 경우도 있다.

 

신혼여행에 오르기 전, 자신의 휴대폰이 자동로밍 되는 지 확인해라!!

자동로밍 된다면 임대폰 없이 해외에서 그대로 로밍을 이용할 수 있고,

로밍 sms 발신은 국내에서와 동일하게 수신자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그리고 제발~!!!!!  로밍서비스 값 아낀다고 쪼잔하게 굴지들 말라!!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조금만 클릭수고를 하면 5건 무료 로밍문자(s*** 서비스)를 쓸수도 있다.

로밍서비스 선택은 일장일단이 있으니 각자 알아서 입맛대로 선택하기 바란다.

 

예를 들면

 S사의 로밍은 전 세계 로밍 요금을 150원~400원 정도로 책정한 반면, 별도의 할인형 부가서비스가 없다.

K사의 S*** 로밍서비스는 로밍SMS 할인쿠폰 5000원/10000원 상품이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파격할인을 해주기도 한다.

 

나의 경우,,,  로밍에 관한 즐거운 기억이 있다면

작년 해외출장 중에 와이프로부터 임신을 했다는 문자를 받은적이 있다!

음하하~~ 나는 참 능력있는 놈이다!!

 

그리고, 이때 주의해야 할것!!

서로 내 부모한테 먼저 전화거는거에 자존심 세우며 싸우지 말자!!

첫날 밤.. 등돌리고 잘 수 는 없는 노릇 아닌가!!

내 와이프의 경우는 시부모님에게 먼저 전화걸자고 하더라... 만

특별한 규칙이 있는 건 아니니까 둘이 사이좋게 순서를 결정해 전화해라!

만약 이때...  서로 눈치보고 있다면 동시에 걸어서 동시에 통화하라..

ㅡㅡ; 싸우는 것보다는 낫다!!

 

< Step5. 쇼핑 및 선물구매 계획 >

 

빈손으로 돌아오면 섭하다!!

양쪽 가족들을 위한 소정의 선물을 사오자!!

 

대신, 아무짝에도 쓸 데 없는 또는 국내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에 살 수 있는

foot크림이라던가 화장수, 관광상품(코끼리 열쇠고리)  등은 사오지 말자.. 제발!!

미안하지만...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받아도 그리 고맙지가 않다!

 

비싸고 좋은것들을 사오라는게 아니다!

이왕이면 실용적인 것 들로 사와라!

초콜릿이나 캔디 같은 특별한 곳에서 아니면 맛볼 수 없는 선물도 괜찮다!

 

< Step6. 배우자를 배려하는 마음 >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과 자세를 보이자!!

아무리 행복한 신혼여행이라 해도 타지게 가면 조금씩 민감해 지기 마련이다.

서로 힘들고 짜증나도 절대 입밖에 내서는 안될 말들이 있다!

 

"그럴거면 나랑 결혼 왜 했어?"

"그래! 헤어져! 헤어지면 되지!! 버럭~!!"

"너 이런 사람인줄 몰랐다~ 실망이야!"

"속은 기분이다.. 아 짜증나.. "

등등..

 

이건 연애할때나, 신혼여행 가서나, 애 열 낳고 살때나 동일하게 적용되는 법칙이다

부디 항상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며 검은머리가 팥뿌리 될 때가지 행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