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30분동안의 진통을 뒤로한 채 아기를 보는 순간 녹아내리는 듯한 아픔
그 아픔 보다는 아기로 인해 제가 엄마가 되었다는 설레임과 감동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저희 아기는 눈을 뜬 채 저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너무나 사랑스러워 울컥 눈물이 나면서 동시에 친정 어머님께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엄마도 저를 이렇게 낳았구나 생각하니 그동안 못했던 일들이 하나둘 스쳐 지나가더라구요.
아기를 보며 처음으로 했던 그말
"아가야, 네가 너의 엄마야.오랜시간 너또한 고생이 많았구나 수고했어 아가야." 였습니다.
저도 힘들었지만 저희 아가또한 자연분만으로 힘들게 엄마 뱃속에서 세상밖으로 나왔으니 정말 정말 고생을 한거죠.
사랑한다 우리 아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