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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인형 만들어줬더니.. 울 딸 좋아하네요^^


BY 판다인형굿 2009-11-27

아침에 큰 아이 유치원 차 기다려주고 들어왔더니 울 꼬맹이.. 잠자리에 없더라구요~
벌써 일어나서 어딨나.. 봤더니  책 방에 있더라구요~
큰 놈이 어질러 두고 간 명꼬 자연관찰책을 꼼지락 꼼지락 이것 저것 만져보고 있었어요
어쩌나 가만히 말 안시키고 쳐다 보는데..
맘에 드는 게 있던지 뚫어져라 쳐다보는 거에요~
그제서야 "우리 민서 뭐하니~"하니깐  저를 쳐다보면서
 "이..꼼~!꼼~!" 이러더라구요 <곰과 판다>였어요^^
요새 조금씩 몇 단어 단어는 말하고 있는데..
뽀로로 영향인지 곰이나 펭귄도 안답니다~(물론 뺑귀라고 하지만요..^^;)
그 자리에 앉아서 우리 민서에게 명꼬 자연관찰 <곰과 판다>읽어주었죠
후각이 발달한 곰은 아주 멀리 있는 동물까지도 구분할 수 있다고 해요~
불곰, 안경곰, 말레이곰, 반달가슴곰, 레서판다 등 다양한 종류의 곰이 있더라구요~
판다는 대나무를 실컷 먹고 나무 위에 올라가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군요!
울 민서도 판다가 귀여운지 책 다보고나서도 판다 부분 다시 펴서 판다 그림 보더라구요~
내용은 당연히 이해 못했겠지만.. 그래도 기특하게 책 읽은 우리 민서를 위해서
짜투리 천들로 판다인형 만들었어요~ㅎㅎ
판다 얼굴이 너무 세모네요.ㅎㅎ
전에 어떤 분 블로그에서 보고 한 번 만들어 봐야 겠다고 생각했는데..ㅋㅋ
윽..ㅠㅠ 그래도 울 민서가 좋아했으니 뭐~ 괜찮습니당~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