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360

보글보글 가지고 나간 외식 ~


BY 수련마미 2009-11-27

 

아이 키우면서 요즘처럼 힘든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그전에는 날 좋으면 아이 데리고 유모차 끌고 집앞 놀이터라도 가서 아이들 뛰어노는것도 보고..

먹고 싶은거 있어도 아이 데리고 나가서 사다가 먹고..

애 데리고 심심하면 마트도 한바퀴 돌고 오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신종 플루네 뭐네 해서..

정말 창살 없는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거 같아요.

아이도 외출하는것도 너무 좋아하고...

저도 집에 콕 박혀서 방콕하는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지라..

저희 애랑 저랑 둘이서 정말 따분을 넘어서고 있네요.

시댁에선 매일 전화와서 애데리고 나가지 말라고...ㅡㅡ;;;;

신종 플루 걸린다는둥..감기 걸리면 신종이 온다는둥..

제 우울함을 극대화 시킬 말씀만 하고 계시고.

게다가 신랑은 요즘 바쁘다고 맨날 야근이고.

그래서 오늘은 좀 일찍 왔길래..

나가서 얼큰한거 한번만 먹게 해달라고..ㅠㅠ

막 성질을 냈어요.  그랬더니 ㅋ 아구찜 집에 데려가 주더라구요.

 

 

 

해물아구찜 중짜리 시켜서. ㅋ 배가 터지게 먹고..

애기 이유식은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맘마밀 보글보글 가지고 나가서 먹였어요.

신랑보고 먹이라고 하고..

전 매워서 훌쩍여가면서 맛난 해물 아구찜 먹었네요 ㅋ

저희 아이는 가끔씩 맘마밀 보글보글 잘 먹이거든요.

방부제나 보존료 뭐 그런것도 안들어있고 위생적이고 다른 이유식 파는것과는 달리 건더기가 커서

아이가 냠냠 잇몸으로 으깨 먹어야 하게끔 되어있어서 더욱 좋은거 같아요.

울 아기는 맘마밀 보글보글 먹고 들어와서..분유 한병 완샷 하고

손가락 쪽쪽 빨면서 자구요~

ㅋㅋ 전 배가 너무 불러서 아직도 잠도 못자고 여기저기 웹서핑 중이네요.

맘마밀 보글보글이나 조금 더 사야겠어요. 이제 한팩 정도 남았네요.

정말 외출할때도..그리고 여행갈때도..이유식 만들어 논거 똑 떨어졌을때도 너무 요긴하게

먹이게 되는 맘마밀 보글보글~

 ㅋㅋ 싼데 있음 왕창 사다놓을까봐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