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디지털 제품에 관심이 모였던 2010년 CES 였던 반면, 한편에서는 친환경 제품에 대한 내용을 작년에도 그랬고, 2010년에도 홍보 하는 기업이 있어 남들리 보이더군요. 나름 다른 부스와 차별적으로 전시공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중 삼성전자의 친환경 제품은 역시나 디지털 리더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마치 디지털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보는 듯 했습니다. 물론 기타 기업들도 어느정도 eco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왠지 삼성전자의 친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관심을 끌게 하는 군요.
삼성전자 친환경 전시 공간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친환경이라는 게 어찌 보면 생소하면서도 쉽게 알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소비자가 알 고 있는 것 이상의 친환경 관련된 내용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친환경은 아마도 환경 오염을 주지 않는 제품, 폐기시 오염물질 배출 하지 않는 제품. 기본적으로 이 두가지가 큰 친환경 요소로 생각을 하지요. 그렇지만 제조단에서는 친환경 제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련된 모든 활동을 고려하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경험과 이번 CES 에 등장한 삼성전자의 친환경 제품을 보면서 하나하나 살펴볼 까 합니다.
1. 원자재의 친환경화
저 또한 제품을 기획하는 업무를 담당했었지만, 제품의 80% 이상을 재활용한 제품을 CES에서 보게 될 줄이야 몰랐습니다. 제품명은 Reclaim (재생) 이라는 휴대폰입니다. 제품 설명의 두번째를 보시면 "Bio Plastic Material" 이라 되어 있는데, 이제품이 바로 휴대폰 외장을 옥수수에서 축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재료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유럽의 경우 유해물질 규격 기준이 별도로 있어 유럽내 출시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RoHS를 규격기준으로 삼고 있어, 납, 카드뮴 등 6대 유해물질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Reclaim 제품 또한 규격 기준을 따르고 있는 제품이지요. 이렇듯 유해물질이 없는 원자재를 사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 또한 기술이며, 이를 통해 더 나아가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친환경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에너지 효율성을 통한 친환경화
에너지 소비는 사실 한번 더 생각하는 친환경 요소입니다. 에너지 효율성은 대부분 제품의 성능과 관련된 것이며, 제품이 도입되는 해당 국가 등에서 자체적이거나 외부 국제 기준을 도입해 낭비되는 에너지를 줄이고, 효율성이 높은 제품을 통해 중국에는 지구 온난화라는 큰 환경을 개념을 고려하게 하는 요소입니다.
아시다시피 대부분 제품과 많은 도입 국가에서는 자체적 에너지 효율 등급 (미국기준 Energy Star) 을 만족시켜야 판매가 가능토록 하고 있는데, 지금에서는 자체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기술력과 비교하여 좋은 기술의 높은 에너지 효율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게 현실이지요.
아시지요, TV 를 켜고 끌때 에너지 소비가 많다는 것을요. 사실 사용자들은 크게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집집마다 조금씩의 에너지를 줄이면 그 효과는 엄청나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이런 것들이 크게는 지구 온난화까지 줄여주는 계기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제품도 당근 친환경 요소로 불 수 있지요. 쉽게 생각하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지요. 전력 소모도 많고, 그만큼 에너지 효율도 좋아야 전기료를 줄일 수 있으니까요.
또한가지 최근 태양광, 태양열 등 solar에 대한 관심이 유난히 증가했습니다. 이런 기류속에서 제품에서도 solar 에너지를 활용한 충전이나 에너지화는 아마 에너지 관련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이라 여겨집니다. 핸드폰에 전기 에너지 대신 태양광을 이용하는 방법등이나 가정내 냉난방을 하게 하는 것등이 자연 에너지를 이용한 친환경 활동이라 불 수 있고, 제품에도 최근 많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3. 생산공정의 효율화
소비자가 채감하지 못하는 친환경 활동이 공정 단축 내지 효율화라 생각됩니다. 제품의 최종 완성은 멋진 제품으로 보여지지만 그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번 수백번 그 이상의 공정을 통해 하나의 제품이 완성됩니다. 하나하나의 공정은 또한 에너지와 노동력을 사용하고, 부품과 재료를 사용하는 공정이라 공정 하나를 줄이는 것 또한 결국에는 공장단에서의 친환경 활동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공정의 효율화는 직접적으로 제품 원가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4. 디자인의 친환경화
친환경 디자인이라 하게 되면 제품 디자이너가 상당히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많은 경우에 재료의 선정이 디자이너가 하게 되는데, 가령 제품 사출물을 만드는 재료를 뭐로 할지, 환경적으로 유해하지 않고, 폐기시 유해한 물질을 일의키지 않는 재료를 선정하는 부분이라 원자재와 유사한 개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포장재질의 문제 또한 친환경 디자인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제품 이외 포장 물질의 폐기는 환경과 직접적인 영향이 있지요. 과거 내부 제품의 손상을 막기 위해 스티로품을 주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재생 용지 폼을 사용하는 사례도 많이 있습니다.
더불어 포장의 디자인 요소까지도 친환경과 연관된 부분입니다. 과거 신문지 잉크와 같다고 볼 수 있지요. 디자인 요소를 자제하고, 식물성 잉크를 사용한다거나, 내지는
이런 종류의 친환경 요소가 있을 듯 하네요.
추가적으로 이번 CES 삼성전자 부스에서 친환경 관련 재미있는 내용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Change the World, Start with Samsung & Energy Star" 이라는 내용으로 고효율 에너지 제품의 홍보와 교육 내용을 미국 환경청과 함께 공동 캠페인을 펼친다고 합니다.
환경에 대한 부분은 단순히 우리 세대가 방관해서는 안될 문제이며, 다음 세대를 위해 지금부터 노력해야할 영원 숙제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