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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엄마~~~


BY 아림주아맘 2010-01-14

때로는 넘  나약해 보이고...가여워 보이는 엄마

 

걷는것도 이젠 쉽지않아 기어서 오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난...

 

모르겠다

 

착잡한 이 마음을.....

 

하루 종일 창밖만 바라보는 모습도 ..엄마의 답답한 그 심정 또한 이해하지만..

 

나에겐 한숨이 세어 나온다...

 

어느날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 ...더군다나 등지고 있을땐..

 

순간!!! 엄마 ~부르며....잠자다.. 대답이 늦는 날엔 ,,,,아니겠지!!!

 

아직은~~ 지금은 아니겠지!!! 하는 마음////

 

항상 그런마음 언젠가 있을 마지막날 이별의 날이 오늘이 아니길...

 

그렇게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지만...

 

난 엄마 한테 잘 해주지도 못한다///

 

욕창이 생겨  힘들어 하던 엄마에게도 모진 말을 했던 나였다...

 

하루에 먹는 약이 9가지는 되는데도!!!!...

 

저녁때 까지 먹는 <하루종일 먹는..>물의양이 <1리터용량에 4분의 1정도..>버리는양이 더 많아서^^"

 

딱지가 생기는데 3주는 걸린것 같다...당뇨도 있는 엄마라 가뜩이나 먹을것에 신경이 쓰이건만~~~

 

물 때문에 한바탕 하고 난뒤..1주일후 딱지는 떨어지고 상처도 깨끗이 나았고...

 

혈당도 떨어졌다...매번 엄마에게 모진 말을 해야하는 나인데....

 

몸이 편찮으시면서 많이 의지 하시는것 같다...때로는 그 나약함이 싫고...두 어깨가 무겁다...

 

무엇보다 가장 힘든것 ...고요함.......그건 넘 싫다...

 

엄마 대답 좀 해////<하지만 그말 안에..난 순간 겁이 나기도 하는데,,>>

 

엄마는 이런나의 마음을 알까>???

 

아마도 엄마는 나한테 나름 서운한게 많을것 같다....

 

나와는 또다른 ..아~~~~좀더 건강 했더라면,...하는 아쉬움 ㅎㅎㅎ...휴우~~~

 

마트에 갔다왔다 ..어젯밤 당뇨와 욕창에 대해 이것 저것 검색하다보니,,,,

 

당뇨에 좋다는 음식들 메모 해 두었다가 선식코너에 들렸더니...

 

당뇨식으로 식단이 있다해서 갈아왔다...아이들은 처음 보는 모습에 신나했고^.^

 

내일 아침에 주면서 혈당 체크도 해보고 하려고 ...사왔는데..

 

좋아지면 엄마좋아하는 과일 이라도 더 많이...챙겨 드려야 겠다...

 

당뇨가 있다보니 때로는 먹는걸로 내가 넘 치사한 사람 같다....그래서 더 미안하고,,

 

엄마가 ..그나마 우리 어릴적에 건강하셔서 엄마가 해주는 밥 먹을수 있었다는게 감사하고...

 

순간 순간 겁이 나기도 하지만 ....그 마지막날에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려 하면서도...

 

항상 전 엄마에게 모진 말만 하는 딸인데....그래서 더 엄마에게 미안해요...그리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