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이 참 쑥스럽네^^
사랑한다는 말이 입밖으로 나오는게 이리 어려웠었는지...
나의 사랑하는 아들 자형이.
결혼하고 4년만에 어렵게 가져 귀하게 낳은 녀석인데..
세상에 귀하지 않은 자식이 있겠냐만은...
넌 그중에서도 엄마에게 아주 특별한 존재란다.
어렵게 가져 낳았어도 엄말 참 편하게 해주었는데..
아기때는 보채지도 않고 순둥이였던 너..
그랬던 네가 초등학교에 입학고 이젠 고학년이 되었구나.
머리가 큰다고 하지..
아마 요즘 네가 그러는 모양이야.
엄마가 뭐라하면 싫다는 소릴 먼저 내뱉고 난뒤
엄마가 큰소리를 쳐야만 그제사 수긍하는 모습에 힘들때가 종종 있단다.
엄마가 너를 갖고 낳기위해 얼마나 많은 밤을 눈물로 보내며 힘겨워 했는지 넌 아직 모르지.
그런 너였기에,,
엄마나 널 항상 반듯하고 착하게 키우려 애쓰고 있단다.
그런데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번번히 엄마와 부딪히니 엄마이 얼굴에서 웃음이 점점 사라지고,
찡그린 얼굴만 남으려 해 속상하단다.
아들, 엄만 말이야..
널 정말 세상 무엇보다도 바꿀수 없을만큼 소중하고 사랑한단다.
비록 엄마가 너에게 이렇게해라.
저렇게 해라 .
잔소리 아닌 잔소리로 너에게 말을 하게 되지만,
엄마 마음속은 너의 사랑으로 가득하단다.
아들..
엄마가 어릴적엔 자주 안아주고 사랑한단 소리도 잘해주었는데..
너 기억하니?
너도 남자 아이치고 애교도 잘 부렸었는데..
우리 서로 그때처럼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
아들,,,,자형아..사랑한다~♡
너만 생각하면 엄마눈에 어느새 눈물이 고이곤 한단다.
지금도 착하지만,
앞으로도 반듯하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길 바래.
정말 많이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