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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한다고 좀더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요


BY 행복한아줌마 2010-01-18

맞벌이를 하다보니 좀더 잘 챙겨주지 항상 미안해요.

어제는 야구를 하는 큰아이와 한의원에 갔다.

키도 크고 몸도 키워야 하는데 좀 작고 말라서 보약을 지으러 갔다.

좀더 일찍 오셨으면 하는 말을 듣고 너무 아쉬운 것 같다.

키가 안크고 몸을 더 키워야 신체적으로도 야구선수의 조건이 될 건데 아직 좀 부족한 것 같아 엄마가 좀더 신경을 더 쓰고 했다면 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이 앞선다.

 

작은아이가 학원에서 문제집을 사오라고 했는데 결혼식에 갔다와서 깝빡 잊고 사지 못했는데 저녁에 문제도 풀어야 하는데 책없다고 우는 걸보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난 도리어 '가 안 챙기고 뭐했냐'고 더 큰소리로 야단을 쳤다.

좀더 자상한 엄마가 되지 못한것 같아 미안하다.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들아!

 

엄마가 좀더 너그러운 엄마가 될게. 사랑한다.

 

큰아들은 힘들더라고 더 열심히 해서 훌륭한 야구선수가 되고 작은아들은 공부열심히하고 스스로 챙기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사랑해..

남편한테도 더 사랑스러운 아내가 될게요.

우리가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