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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 우리 딸아이..


BY ^^ 2010-01-18

 

딸애가 힘들게 취직이 되었네요.

첫날 회사를 갔다오더니.. 옷을 사고싶다고,

같이 쇼핑을 가자더군요..

회사가 지향하는게 세미정장스타일이라.

늘 캐주얼만 입던 우리아이는 부담스러웠나봐요.

그래서 옷도사고, 구두도사고..

입혀놓고 보니 우리 애가 이렇게 컷나도 싶고 ㅎㅎ

아무래도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점점 화장도 하고, 말투나 걸음걸이도 조신해 진게..

전 참 만족스럽더라구요 ^^

회사 사람들과도 다행히 잘 지내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참 재밌어보이고..

요즘에는 화장에 재미를 붙였는지,

생전 하지도 않던 눈화장과..

매니큐어로 네일도 인터넷으로 보고 배워서

저도 가끔해주고 재밌게 지내요

그런데 주말에 시간내서 피부과를 가고싶다길래

왜그러냐 그랬더니 속눈썹을 길게해주는 라티쎄라는

속눈썹성장제를 쓰고싶은데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더군요

참 세상이 많이 좋아졌네요

우리때는 생긴대로 살아라 이런말을 듣고 자랐는데

요즘애들은 이렇게 가꾸고 꾸미고..

얘기들어보니 의사처방도 받고 이런다길래

허락했어요 점점 아가씨가 되어가는 우리딸.

원래 회사다니면 이렇게 금방 변하는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예쁘고 기특해서 요즘에 딸애랑 문자도 자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