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는 동생 집에 놀러갔다가 전기밥솥을 빨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어요.
전기밥솥 뚜껑이 분리되지 않는 제품이었는데 뚜껑 내부를 깨끗이 하겠다며
흐르는 물에 밥솥을 세척했다는 거예요 --;;
..............................................................................전기밥솥이 무슨 과일이냐구요
아니나 다를까...
물이 안들어가게 조심해서 했다는데 그래도 물이 스며든 모양이죠?
작동이 안되니까 신랑한테 혼날까봐 그걸 또 드라이기로 말리겠다지 뭡니까!!
물에 빠진 휴대폰처럼 말리면 작동 되겠지~~ 하는 헛된 희망을 품은 것 같더라구요.
제가 아는 요 헛똑똑 동생처럼 기본적인 관리가 엉터리면 아무리 비싸고 성능 좋은
가전제품이라 해도 채 3년도 사용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겠더라구요.
우리가 반드시 알고있어야 할
가전제품별 관리 노하우 어떤게 있을까요?
# 전기밥솥 관리방법
ㅎㅎㅎㅎ 이건 아는 동생에게 꼭 필요한 상식이겠어요.
요즘이야 전기밥솥 몸체와 뚜껑이 분리되는 분리형커버 제품 또는 자동세척기능이 있는 제품이 많이 나오지만
기존의 제품에는 뚜껑이 분리되지 않아 관리하기에 애로~~~ 사항이 있는게 사실인 것 같아요.
뚜껑을 떼어내어 빡빡 닦아내고 싶은데 그게 안되니까 찝찝하잖아요~ㅜㅜ 그래서 더 관리가 필요합니다.
함께 배워보식죠!
1. 뚜껑의 압력 고무패킹은 가능한 1년에 한 번 씩은 갈아주기
-->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증기가 새어나와 밥이 설익을 뿐더러, 증기로 인해 외부의 액정판이나 전자기판 등에 큰 손상을 줄 수 있음
2. 쌀은 밥솥의 내솥에서 씻지 않기 -> 내솥 내부의 코팅이 벗겨질 수 있음
3. 내솥을 밥솥에 넣기 전에 외부 물기는 깨끗이 닦어서 건조된 상태로 넣기
** 그리고 절대로~!!!! 흐르는 물에 씻지 않기!! (--> 이건 모든 가전제품 사용의 기본상식이죠!!)
# 공기청정기 관리방법
요즘 공기청정기 쓰는 집 많죠?
저희도 얼마전에 웅진 케어스 장만 했는데요.. 공부하는 아이들 생각하니 실내공기가 중요하겠더라구요.
아이들 방에는 컴퓨터가 자주 돌아가니까 오래 사용하다보면 공기가 탁하잖아요.
케어스는 비록 1대지만, 상황이나 용도에 따라서 이방저방 옮겨다니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주기적으로 서비스 오는 코디 언니 말을 들으니 이 공기청정기 관리가 엄청 중요하더라구요.
필터관리를 제대로 안하면 공기를 정화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오염시키는 주범이 될 수 있다고 말이죠.... ;;
저야 뭐 코디 언니가 와서 필터 교체 및 청소를 해주기 때문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되지만...
그래도 중요한 사항이니 참고들 하셔요!!
1. 공기청정기는 필터 관리가 생명! --> 주기적으로 필터 교체와 청소는 필수!!
가정용과 업소용의 차이는 필터교체주기가 다름. 업소의 경우 가정용보다 필터교체주기가 짧겠죠?
2. 필터는 물로 세척하는 필터와 교체해야 하는 것이 있으므로 구분을 명확히 할 것!
- 물로 세척하는 필터는 부드러운 물걸레질을 하고 햇볕에 완전히 말리기
- 교환필터는 일정기간마다 한번씩 새 필터로 교체
# 가습기 / 스팀청소기 관리방법
가습기!! 가습기랑 스팀청소기 관리 진짜진짜 중요해요!!
회사 실내가 너무 건조해서 가습기를 놔두고 쓰는데요~
그 이전에 사용했던 사람들이 관리를 전혀 안했나봐요.
물통을 갈려고 하는데 물통 내부가 무슨 백만년 썩혀둔 어항속 같더라구요.
.....곰팡이에 이물질이 막...
사람들이 그냥 그걸 써왔나봐요~~~ 다 내입으로 들어가는건데 어쩜 그리 무심하던지;;;;
암튼 철저한 관리 해야 합니다.
대부분 가습기와 스팀 청소기는 분리형 물통의 내부오염이 문제가 됩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1. 원칙적으로 청소하고 남은 물통 내 물은 바로 버리기
보통 3~4일 그냥 쓰시는 분들이 많은데, 물을 그대로 놔두면 석회질 성분이 생기거나
곰팡이가 생겨서 기계에도 인체에도 안전과 위생상 문제 발생할 수 있어요!
곰팡이 세척이 어려울 땐 락스희석물로 닦아내어 보송하게 말리면 곰팡이가 제거됩니다.
# 전자레인지 관리방법
ㅜㅠ 전 이부분에서는 할말이 별루 없네요.
저도 전자레인지 관리 제대로 안해서 한 대 해먹은 사람중 하나거든요..ㄷㄷㄷ;;
저희는 원래 전자레인지를 자주 사용안했는데요,,, 사용하고 난 뒤에 청소를 안해줬더니
어느순간 부터인가 버튼을 눌러도 작동이 안되더라구요... 열번 쯤 꾹꾹 눌러야 한번 돌아갈까 말까...
왜그런가 했더니, 청소를 너무 안해줘서 그렇다는,,,,, 헙;;
암튼 저도 배우겠습니당~
1. 전자레인지는 벽에 딱 붙여 놓는 것은 금물! --> 너무 벽에 바짝 붙여 두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센서가 고장을 일으킬 수 도 있어요.
2. 전자레인지 내부를 구석구석 자주 청소해주기!
내부의 더러움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열효율이 떨어져 가열시간이 오래걸리고
불꽃이 튀는 등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따라서 청소는 구석구석 깨끗이!!
- 턴테이블은 미지근한 물에 턴테이블을 담가 세제를 묻힌 스펀지로 닦아내어 건조시키기
- 내부는 요리를 하고 나면 바로 행주로 안을 닦아내기 (나중에 따로 청소하지 않아도 되종!)
- 닦아내도 쉽게 떨어지지 않는 눌러 붙은 때는, 큰 그릇에 뜨거운 물을 붓고 뚜껑을 열어 둔 채 2~3분 가량
가열하여 내부에 수증기를 가득 채워 불리세요~ 그 다음 행주로 쓱쓱 닦아내고~ 내부가 건조될 때까지 반드시 문을 열어 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