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에게 너무나 힘든일이 있었죠..
그때 누구보다도 힘들었을 엄마..
네 가족이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고
정말 힘들게 서울에 집 장만을 하게 되었지만,
그도 얼마 가지 않아
예상치 못한 큰 빚이 생기게 되면서 .. 형은 대학교를
휴학하고 등록금을 벌게 되었고
저 또한 군대가기 전날까지 돈을 벌어야 했던..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그보다 더 힘들었던것은
저희들에게 미안해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었어요.
엄마의 잘못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꾸 미안하다고 하시던 엄마..
정말 가슴이 미어질듯 아팠습니다..
다행히 고비를 넘겨서 이제는 상황이 좋아졌지만
엄마가 그 당시의 생활습관 때문에
당신을 위해서는 좋은 화장품,좋은 옷 하나 사기 아까워
하시는 모습이 늘 마음에 걸립니다..
엄마...너무 고생하셨는데,
이제는 조금이라도 편하고 엄마 자신을 위해
사셨으면 좋겠어요...
아들이 능력이 있어서 좋은 옷이며 핸드백이며
척척 사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나
대학생인 아들인지라..
부족하게 편지로 전하는거
이해해주세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