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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데, 책상,세탁기,화재예방품 등 집기 좀 업그레이드하려구요.


BY 박수진 2010-01-21

 

저는 올해 나이 서른 되는,
혼자 독립하여 산지는 약 3년 되는 싱글녀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 무모하게 월세로 시작한 탓에
첫 1년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보냈구요.
전세로 돌린 후, 작년 한 해는 대출금 갚느라고
허리가 휘는 줄 알았네요.ㅜㅜ


이제 다음달이면 만 2년, 3년 차가 되는데요.
연봉 협상도 잘 되었고, 성과급도 조금 나오고, 적금만기 이자로
다음 달에 여윳돈이 조금 생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있을 때에 2년 간 나와 함께 해준 구질구질한 자취생활 집기들을
몇개 새로 장만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지르기 전에 한마디 도움 좀 얻어보고자 왔어요.^^

 

제가 아줌마는 아니지만ㅠㅠ

그래도 아줌마닷컴 분들이 이런 생활 집기품 관련해서는

잘 아실 것 같아 여쭤보러 왔습니다. 도움 좀 주세요 ^^;

 

 

01 알뜰매장에서 산 중고 통돌이 세탁기
 -> 최신식 드럼세탁기로 업그레이드



 

이나영이 선전하는 6모션 트롬 드럼세탁기는 이미 주문해두었습니다 ;;
혼자 사니 빨래 문제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손빨래 한 것처럼 깨끗하게 세탁되고,
세탁시간도 짧고 좋다는 리뷰를 보고는 고민없이 질렀습니다.


02 학생 때부터 쓰던 버벅이 데스크 탑
 -> 가볍고 예쁜 넷북으로 교체

 

 

컴퓨터 느려서 엄청 속 터졌는데 이 기회에 넷북을 하나 장만하려구요.
아직 기종은 알아보고 있는 중이구요.
그리고 이 참에 와이브로 서비스도 함께 신청할 예정입니다.


03 10년 된 화장대와 책상
 -> 넓직한 맞춤 테이블


낡은 화장대와 책상을 버리고 그 공간에 긴 테이블을 하나 맞추어
둘 생각이랍니다.
홍대에 있는 공방이 디자인을 잘 맞춰준다고 해서
이제 막 알아보려고 해요.


04 화재에 무방비한 불안전한 자취방
 -> 간이 소화기 마련으로 보다 안전하게

 

 

작년 한 해 뉴스를 보면 크고 작은 화재 사건들이 많아 식겁했는데,
혹시나 모를 화재 예방을 위해 소화기를 하나 두어야겠더라구요..
집 예쁘게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같은 싱글녀에겐
안전도 너무 중요한 것 같아요.
소화기는 화재 뿐만 아니라 유사시에 호신도구로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몇 가지 더 생각한 것이 있는데,
솔직히 아직 고민이 되는 물건들이 몇 있습니다.
혹시 싱글 생활해보신 분들 계실까 해서, 이야기 좀 들으려 왔습니다.
제가 장만하면 좋을 혹은 업그레이드 할 집기 추천 좀 해주시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