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79

미안해요 고생시켜서 사랑해요


BY 똥꼬엄마 2010-01-21

너무 이른 나이에 우리들 결혼해서 첫째 건영이를 낳아서

 

결혼 5년째 올해 당신나이 29살.. 군대 제대하고 아무것도 없이

 

나와 아이들 때문에 3년째 같은 트레이닝복 입고 일을 시켜서

 

너무 너무 미안해요 손님없음 전기세도 아까워서 난로하나 안켜고 손등이 파래서

 

너무 너무 미안해요 늦은 아점에 그나마도 손님없음 까칠한 성격에 밥안먹고

 

집에와서 애들하고 놀아주며 정신없이 저녁먹게 해서 미안해요

 

우리 둘다 너무 준비가 안되서.. 오빤 남자라고 책임감만 강해서

 

난 애들 혼자 돌보면서 할수있는 일이 없어 도움이 안되네요..

 

너무 미안하고 고생시켜서 미안해요 그리고 집에 들어와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하루종일 굶고도 아무렇지 않은듯 웃어줘서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사랑해요 내남편 애들 아빠 ..올해는 장사 잘되서 조금이나마 걱정 덜 꺼에요

 

내가 아이들과 기도할께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