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할머니의 귀한 손녀입니다^^
늘 예쁘게 잘 키워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장사를 하시는 부모님이 연년생 남매인 저희를 키우시는게 힘드셔서 어린저를 할머니께
보내셨지요
할머닌 아무말 없이 저를 맡아 기저귀도 갈아주시고 분유도 먹이시면서
부모님의 정을 그리워하던 제게 엄마이상으로 예쁘고 곱게 잘 키우주셨어요
불면 날아갈까 늘 옆에 두시고 어디든 데리고 다니시면서
좋은구경도 많이 시켜주셨어요
제가 무럭무럭 커서 성인이 되니 우리할머닌 점점 약해지시네요
늘 병약하신 할머니가 그러셨죠?
내가 너 결혼하는것만 보고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제가 벌써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그아이가 올해 학교도 들어갑니다
그런 제모습을 보시기만 하셔도 기쁘다시며 눈물을 훔치시는 할머니..
요즘 노환이 오셨는지 엉뚱한 말과 행동을 많이 하셔서
지금 병원에 계시게 되었네요
늘 깔끔하시던 할머니의 낯선모습을 보니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어떨땐 저도 못알아보시더라구요ㅜ.ㅜ
힘들게 저를 키우셨는데 저는 할머니께 어떻게 해드려야할지 몰라 발만 동동굴러집니다
할머니! 사랑합니다!
제가 힘이 닿는데로 할머니께 잘할께요!
지금 이대로의 할머니가 계시는것만으로도 저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