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해수씨에게...
당신과 내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같이 산지 벌써 5년이 다되어가네.
그 사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아들 둘을 얻었고
처음보다 좀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키울수 있게되서 너무 고마워.
당신이 지난 몇년간 고생하면서 열심히 살아와준 덕에 우리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지낼수 있게된것 같아서 ...
매일 새벽 5시만되면 나가는 당신인데..
마누라라고 그시간에 일어나서 커피한잔 제대로 준적도 없고
배웅한번은 못했는것 같아. 참 부끄럽네...
그래도 그런 나한테 늘 "더 자...자는모습이 더 예뻐!!!" 라며
거짓말을(?)을 해주는 당신한테 고맙기도하고 미안하기도하고..
남들은 다 싫어한다는 장모랑 처남 데리고 불평불만 없이
살아주는 당신한테 너무 고맙고 또 고맙다.
내가 앞으로 당신한테 더 잘할께요 ~~
해수씨~ 진심으로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
늘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으로 투덜거리지만 누구보다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당신이라 믿어 ^^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고마워한다는거 잊지말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