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의 악몽을 덜어내기위해
하향지원하는 너를 보며 움박지르고 눈물로 호소도 했던 2년전
수시로 당당히 합격한 네게 "축하한다" 말한마디 하지않고
내내 아쉬움으로 입학하기 전 까지 네 맘을 불편하게 했던 기억이
두고 두고 미안한 맘이 들었다
학원한번 보내주지도 못하면서
네 스스로가 공부하기만을 바랬던것들
조금만 더 해주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아직도 있긴 해도
"입학은 원하지 않은 곳에 했지만 졸업은 원하는 곳에 하겠다'는 말에
위로를 받았고
"학원의 힘이 아닌 스스로 공부했기에
대학가서도 큰 어렴없이
공부할수 있다"는 네말이 얼마나 대견하던지
너를 믿어주는것에 감사해하는 너의 모습을 보며
외동이지만 참 잘자랐구나 생각하며
이제부터는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실력을 샇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진다
2년전 엄마의 모습
정말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