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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고 고맙고,,사랑해 엄마~


BY 푸른하늘. 2010-01-28

오전에 일찍 오빠 전화를 받앗어~ 오늘 오후 4시에 서울에 도착을 한다고...

오빠가 회사일로 바이어와 들어오는일도 있지만... 이틀을 더 휴가를 받아서 미리온건 엄마의 칠순잔치로 오빠가 서둘러 왔던거지..

삼남매 낳아서..큰딸은 24살에 병으로 먼저 보내고,,,

그뒤 10년후에는 사랑하는 신랑마저 먼저 보낸 엄마에게 참으로 무어라고 한마디..위로도 제대로 못한것 같아..

세상 살아가기가 참 빡빡했었지 우리가족모두..

나 중1때부터  집안에 오는 병마와 집안이 기울고...

학교에서 끙끙앓다가와도 누구하나 위로해 주는 사람이 없어  오빠나 나나 외로웠던 시간들이였네..

다 지나고 나면~ 세월의 흔적같이 웃음도 나오네..엄마

그땐 참 힘들었는데,,,

그런 시절이 있었구나 싶은것이...

사실 남들에게 내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앗어.... 나같이 살았을라구..하면서 말이야

엄마...벌써 칠순의 생일을 맞이하는 나의 엄마...

오늘 나의 손으로 저녁을 만들어 드리면서... 엄마가 좋다라고 하셨을때..

한편 미안하고.... 그동안 자식들 먹여살리느라... 고생한 엄마에게 고맙고... 그랬어..

 

나도 아이를 낳아서..아이들에게 수많번 말해주던 사랑해 라는말....

그런데 정작 엄마에게는 몇번을 햇을까??

엄마 사랑해요~~

아주많이 사랑해요..

앞으로도 아픈 몸이지만... 더 이상 아프지말고... 건강 그정도만 지켜서...

더 많이 살아주세요~~

꼭이요~~

아이키우느라...집안살림한다고...용돈한번 제대로 많이 못들여 미안해요..

몇년뒤면 저도 일할거니 그땐 많이 많이 들릴께요~

엄마 사랑합니다..

이번 칠순맞이 생일..가족모두 초대해서 식사대접한다고~ 해서..

오빠도 많이 쓸까 걱정하시는 엄마..

이번 만큼은 자식에게 맡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