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연이 된지 , 오늘이 1571 일째 . .
영원히 올것같지 않았던 1000일 기념일이 지나가고 ,
또 시간이 겉잡을 수 없이 흘러가고 있네^^
처음 우리가 우연히 만나게되고
끝없이 고백을 하던 오빠의 정성에
어쩔수 없다는 듯 마음을 열어버렸던 나였지만
지금은 이렇게 내가 오빠에게 고백을 하고 있어^^
오빠를 만나면서 태어나 처음 이런 생각을 해봤어
‘ 내가 그동안 어떤 좋은일을 했길래
하늘이 이런 천사를 보내준걸까 ’ 하고 말야^^
5년동안 참 많이 싸우기도 하고
서로 너무 다른성격과 취향,가치관때문에
적지않게 힘들었던 우리지만
그래도 이렇게 아직까지 둘이 꼭 붙어있는걸 보면
우린 함께해야할 인연인가봐^^
가끔 오빠에게 크게 서운하거나 실망했을때 , 상처받아 홧김에 . .
‘ 차라리 오빠를 만나지 말았다면 . . ’ 하고 생각해본적도 있지만
한번 더 생각해보면 꼭 그런 생각을 한것마저 후회했던것 같아^^
아무리 서운하고 실망하더라도 오빠가 옆에 없는게
나에겐 더 슬플것 같았거든^^
지난해 생긴 일로 오빠가 앞으로 살면서
많이 힘들거라는걸 알고 있어
하지만 오빠는 충분히
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을거라 믿어
더 열심히 공부하고 , 더 열심히 노력하고 일해서
1억 . . 얼른 갚아주자
그리고 나중에 그 일이 아예 잊혀지도록 더 많이 부자가 되자^^
내 자신이 조금 더 좋은사람이 되었으면 . .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
그리고 내가 더 예뻐졌으면 . . 하는 욕심을 갖게해주는 사람
그런 오빠를 난 많이 사랑하고 있어
어제도 , 지금도 ,
그리고 또다시 1000일이 지난후에도 아마 같을거야
언제나 오빠에게 상쾌하고 신선한 존재가 되어주고 싶어
언제고 또 만나고 싶고 , 보고 싶고 , 그리운 그런 사람으로^^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