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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렌타인데이날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BY 아바바바 2010-02-18

 

 

여러분은 발렌타인데이 때 누구에게 초콜렛을 주셨나요?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 이기도 했지만, 설날이기도 했잖아요.

 

발렌타인데이날 뭐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주는 것도 물론 기분좋은 일이겠지만

왠지 아버지께 초콜렛 선물을 해드리면 기뻐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급 초콜렛 만들기 재료를 주문했답니다. ^_^

작년에 한번 만들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혼자 만드려니 두근두근!

 

 

 
 

재료는 이렇게 준비했고요. 회사 식구들도 조금 나눠주려고 넉넉하게 준비했답니다. ^^

 

 

  

 

이런 과정을 거쳐 드디어 초콜렛을 완성했답니다.  짜잔 ~

..... 꾸미는데는 소질이 없어서 데코가 저 따위.................

 

괜찮아요. 아버지는 저의 저 발로 한듯한 데코도 이쁘다고 해주셨으니 말이에요. ㅎㅎ

 

무튼 이렇게 완성한 초콜렛을 하루동안 바람이 잘 드는곳에 말려두고

다음날 요렇게 포장!

 

 

  

 

짜잔 ~ 포장 끝! 뭐 사실 상자에 담기만 한거지만....

사진이 NG라 저렇게 보이는 거지 나름 이뻤어요!  

아버지가 좋아하실 것 같아 뿌듯뿌듯 ^_^

 

회사 식구들 줄 초콜렛은 상자에 담아가서 직접 나눠드렸답니다.

후후훗 화이트데이 때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흑심.... ㅎㅎ)

 

 

아, 그리고 그래도 설날인데 선물도 하나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지난번에 보니 아버지께서 꽤 옛날에 사셨던 면도기를 아직도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왠지 짠~ 한 마음에 백화점에 들려 전기 면도기도 하나 장만했어요. ^_^

 

 

  

 

드디어 아버지 드릴 발렌타인데이 겸 설날 선물 완성!

아.. 장장 3~4시간에 걸려 대작업을 했지만 그래도 왠지 뿌듯했답니다.

 

 

명절에 집에 내려가서 아버지께 전해 드렸는데 아주 흡족해 하셨어요 ㅎ

태어나서 이런 초콜릿은 처음받아 본다면서 말이죠. 덕분에 으쓱 했었답니다 하하하^^;;

 

아버지 사진을 올리고자 했지만 아버지께서 자신에게도 초상권은 있으시다며 ;;;;;;

다음번에는 꼭! 장동건을 닮은 저희 아버지의 인증샷을 공개하도록.. 할께요 ㅎ

안궁금..... 하면.... 뭐 어쩔 수 없구요 ㅠㅠ

 

 

 

 

 

 

어쨌든!!

연인끼리 주고받는 초콜렛도 좋겠지만.

저처럼 이렇게 아버지를 위한 초콜렛을 준비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자는 연인이나 남편이기 이전에 아버지니까요. ^_^

 

 

조금 늦었지만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이세상의 모든 아버지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