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30

영원 속으로


BY 이경식 2010-02-27

 

 

. 영원 속으로 / 이경식

 

 

너를 떠올리는 어떤 날엔

혼자인 밤하늘이 외롭고

눈을 들어 바라보는 먼- 산은

물 젖은 그리움으로 바람마저 차더니

애써 숨겼던 이 마음을 열어보니

미소를 짓는 여인의 숨결이 느껴지고

타오르는 가슴 속에선 이유없는 함성이

……메아리를 치더라

 

, 영원일 것만 같았던 내 삶의 생기여!

가슴 속에 황홀함으로 다가왔던 그 날의 입맞춤을

마음 속에 설레임으로 불어왔던 그 날의 속삭임을

어떻게 잊을 수 있으랴

차라리 소리없는 바람이 되어 너 있는 주위를 맴돌아 볼까……!

 

아 나의 삶 나의 생이여!

한 순간 타오르다 마는 불꽃이 어찌 사랑을 알까

머물지 못하는 바람이 어찌 그리움을 알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이 황홀함을

 

……함께 있으면 세월이 너무 빠른 것 같아 오늘이 야속하고

미소가 아름다울 땐 오히려 그 순간이 영원같아라

어찌 불러야 할까 너의 모습을

어찌 품어야 할까 너의 영혼을

손 잡고 걸어야 할

저 영원 속으로,

 

 

                                  카페 ……………클릭,Click, Poem Cafe… 수와진 – 영원히 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