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아시다시피 어찌 이런년이 이런글을 올릴지 참~
안녕하세요
저는 아이셋을 키우고 있는 결혼 13년차 주부입니다. 당당하지도 떳떳하지도 못한 년입니다
어디에도 그냥 제 맘을 얘기하고 싶은데 할곳이 없어 이렇게 뻔뻔스럽지만 글을 올립니다.
얘길 하자면 작년 저에게 크나큰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마디로 바람을 피우다 남편에게 걸린거죠
4개월좀 안되는 동안 동갑짜리 남자애를 전화 보험하는 미친놈이 전화해서 거절을 해도 자꾸 말을 걸고 전화를하고
문자를 보내고 그러더라구요 자긴 이혼남이라며 그러기에 앞으로 전화 주시마시라고 해도 동갑인 친구로 둘다 애가
있는 부모로써 친구 하자고 정보도 좀 교환하고 이러면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그때 전 남편과 아이들로 내 자신은 뭔가 왜 이러고 사나 한참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져있을때 대화 상대로
다가오는 애가 있어서 전화만 해볼까 하는 나쁜 맘을 먹을때 옆에 사는 언니가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며 하는말이 자기도 있는데 요즘 없는것이 병신이라며 니 신랑 그러고 돌아 댕기고 새벽 4시넘어서 기어들어오는데 왜 병신같이 그러고 사냐고 그러는말이 그럼 난 지금까지 병신같이 산거야 하는 욱 하는맘이 생기더니 하필 그때
그애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러며 전화를 주고 받으며 보름이 지났는데 정말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연락을 끊으려는
데 자기가 경제적으로 힘이 드니까 그냥 친구로써 옆에서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모든게 사기였던거죠 보험을 한달씩 그것도 50만원적금보험을 들고 몇달후 해약하면 모두 원금이 나온다며
자기좀 건수 올리게 해달라는 부탁을 자꾸만 해왔습니다. 교통비도 없다 밥값도 없다며 죽는소리를 하면서요
근데 전 왜 그런 말에 홀딱 넘어가서 보험도 들어주고 10만원씩 일주일에 열흘에 한번씩 돈없다면 주고 그랬는지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짓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애가 한번만 만나주면 만나자는 얘기 안하겠다고 얼굴한번 보고싶다고 해서 한번 봤습니다.
보더니 내가 너무 맘에 든다며 친구같은 애인을 하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몇달동안 그애에게 빠진것보다 그냥 제가 20대같다는 생각이 들더니 그애 회사 앞에서 10분정도 얼굴 보구
들어오는 그 시간 차타고 여러 사람들을 보구 창밖을 볼 수있는 그런 여유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구 다니는
제가 살아있다는 생각이 드니 마냥 행복했습니다
그애에게 도시락도 싸다주고 옷도 사주고 그냥 좋아서가 아니라 생활의 활력소 같다는 생각이 드니 또한 남편에
대한 복수심이라고 생각하니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상상도 할수 없는 일 잠자리도 대여섯번 갖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미친년 성병도 걸렸구요 미쳤죠
만난지 두달쯤 됐을때 성병에 걸린걸 알고 그뒤 두달간은 그짓은 안했지만 제가 그애에게 묶여있던 돈이 있어서
만나주기만 또한 돈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단번에 짜르고 안만나야 하지만 돈 생각에 연락을 끊을 수가 없었
어요 근데 전 병신같이 그애가 저에게 사기치고 있다라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어요
설마 제가 이렇게 잘해줬는데 사기를 치려고 할까 지도 사람인데 그럼 안돼지 그랬는데 사람은 정말 믿으면 안돼
더라구요 남편에게 이런 사실들이 걸려서 그애에게 돈 빨리 갚으라고 했더니 배째라는 식이더라구요
6~7번에 걸쳐 들어준 보험중에 두건 50만원짜리 4번 들어간 보험은 끝내 해약해주지 않고 오히려 제가 들겠다고
해서 들은거지 지가 해달라고 한게 아니라며 저희 엄마에게 그랬다는군요 10원씩 준것도 지가 달라고 한게
아니고 제가 준거지 자긴 경찰서 가도 잘못한게 한개도 없다고 오히려 큰소리를 치더랍니다.
정말 자랑은 아닌데 정말 전 법없이도 살 사람이였습니다. 남 맘아픈거 그냥 못지나가고 내가 좀 양보하면 되겠지
정말 너무 착해서 남들은 바보같다고 할만큼 겁도 많고 너무나 착했는데 제가 이런 몹쓸짓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왜 그랬냐면요 저희 신랑이 별짓을 하고 다녀도 그러면 안됐어야 했는데 남들은 그래도 잘 참고 견디고 그러
는데 전 너무 의지력도 없고 귀가 얇아서 남들이 해도 된다는 말에 솔깃해서 가정파탄나려고 합니다
저희 신랑은 3년정도부터 직원들과 술먹는 횟수가 많아졌습니다. 그전에도 회식하면 새벽에 들어오는건 일도
아니였지만 그래도 그땐 일주일에 아니면 이주에 한번정도 그랬으니 좀 참을만 했죠
근데 어느날부터 수요일과 금요일엔 어김없이 새벽행이였습니다.
술값도 한달에 칠팔십 많게는 백만원 나오는건 일도 아니였구요 대리비 없다구 새벽 3시 4시에 전화해서 돈가지고
나오라고 하는건 당연한 일이였고 중간에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의례이 도우미 노래방과 나이트는 기본이였죠
매번 자기가 사는게 아니니까 몇번을 가는지 어디까지 가는지 알수는 없죠
어느주는 일주일에 4번을 새벽에 날이 갈수록 시간은 점점 아침을 향해 오고 있었죠
일찍오라는 말을 해도 콧방귀였고 수요일같은 좀 일찍 끝나는날 일찍와서 애들과 좀 놀자 아니면 집앞 호프집에서
술한잔 같이 하고 싶어도 수요일과 금요일은 무조건 콜입니다.
금요일까지 떡이 되어 들어오면 토요일 회사가면 그 여파는 일요일까지 갑니다. 자기 미안한가보죠 일요일되면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우리들 외식시켜주고 여기저기 구경시켜준다고요 자긴 그게 우리에게 보답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더라구요 우린 전혀 그런거 고맙지도 않은데 말이죠
토요일 저녁엔 무조건 외식이고 그게 저에 대한 미안함을 달래주기 위함이였다네요
그렇지 않은 주말은 시댁에를 갑니다. 자기집가면 아버님 의례이 막내아들오면 외식하시는줄 압니다.
한두명 식사하는것도 아니고 열명 대식구가 나가서 외식합니다. 내려가는 경비에 외식비에 일요일 점심까지 외식
용돈에 한달에 한번 정도는 꼭 시댁에 가면 5~60만원 그냥 쓰고 옵니다.
저희 집이요 자주 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다지 멀지 않은곳에 사니까요 한달에 한번정도
친정아버지 아직 돈 버십니다. 그래서 아이셋 키우려고 힘들다며 외식해도 밥값한번 저희가 안냅니다
일년에 크게 쏘는거 아버지 생신때 동생은 엄마 생신때 쏩니다.
정말 많이 나와야 30만원 나옵니다. 친인척들이 아버지 생신때는 오시니까요 자기가 사위고 큰아들이라면 친척들
보는 앞에서 카드 긁습니다. 자기 허세죠 저 시집잘갔다는 표시 내고 싶어서요
가끔 갈때 아버지 담배 한보루에 과일 한가지 사가는게 전부죠 이제와서 하는말 자기가 언제 돈돈 그런적 있냐
생활비 얼마 쓰는지 물어나 봤냐 내가 돈쓰고 다닌다고 단한번도 돈돈 그런적 없다고 하네요 네 맞습니다.
한번도 그런적 없었죠. 명절이고 친정 갔을때 니가 알아서 아버님 어머님 용돈도 드리고 그래야지 어떻게 매번
자기가 드리고 오냐고 그런건 니가 알아서 돈도 드리고 선물도 사가고 그래야지 왜 이제와서 자기가 안해서
자기 잘못이냐구 모든게 제 잘못이라고 하더라구요
왜 친정에 인색했냐구요 시어머니 13년 넘게 살면서 지금까지 친정에 돈이라도 빼돌릴까봐 아버님과 벌벌 거립니다
큰동서가 친정에 돈빼돌렸다고 당신아들이 어떻게 번돈인데 죽일년 살릴년 보기만 하면 욕합니다.
증거도 없습니다. 모든게 추측입니다. 법없이도 살 우리 큰아들이 착한데 저런 나쁜년 만나서 저런다구요
지금까지 겪어와본 결과 시부모님 정말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치가 떨리죠
당신 아들앞에서 반찬까지 입에 넣어주려는 분인데 아들 담배라도 피우려 나가며 돌변합니다.
메이커 아니면 선물도 아니고 화장품도 설화수 아니면 취급도 안하고 맘에 안드는 선물이면 얼굴인상 변하고
돈 드리면 얼마인지 액수 알아야 하고 선물도 얼마짜리 샀는지 알아야 하고
저 결혼할때 시댁 완전 기울어져 저 금가락지 한개 받지도 못하고 결혼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친인척들 이불 제가
안해갖가고 두고두고 만나면 얘기하다 언제부턴가 제가 드리는 용돈이 많아졌습니다. 당신아들이 버는 돈이
좀 많아졌으니 내려갈때마다 액수가 많아졌죠
저희가 결혼후 정말 손바닥만한 빌라에서 시작했습니다. 시댁 십원한장 보태준것도 없죠 남편 회사 부도로 망해서
몇개월 돈 못받고 하루에 천원 이천원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을때 작은형 빚때문에 쫒겨 다닌다는 말에 신랑 친정
아버지한테 거짓말로 대출받게 해달라고 해서 작은형 빚청산해주고 우리는 손가락빨고
그래 좋습니다. 형제가 힘들다는데 안해줄수없죠 그럼 어떻게 대출받은건데 저희집 담보로 뺐습니다.
그럼 제날짜에 대출금은 입금해줘야죠 3년짜리 적금들었다 생각하구요 자기도 결혼했으면 근데 그집도 개망난이
였으니까요 작은형은 아주 개도 아니죠 40대 중반을 넘겨도 정신 못차렸으니까요
대출금을 제날짜에 값지도 못하고 미루고 해서 친정에 압류한다는 우편이 날라오는 바람에 모든게 다 알려지고
은해에서 한달에 시간을 줄테니 원금 모두 회수 해야한다고 해서 그때 주택과 국민 합병할때라서 제 친구한테
여기저기 돈 끌어다 모다서 은행 직원한테 제 몸 팔아서라도 빚 갚을테니 시간좀 달라고 울며불며 매달려 간신히
갚았습니다. 그뒤로 작은형 큰형 사고쳐서 수시로 돈이 들어갔습니다.
카드 빌려달고해서 빌려줬더니 현금써비스 3백오십을 덜컥빼서 돌려막기 해달라고 하더니 몇달 버티다 배째더군요
그 고통에 저 몇달간 생리가 끊겼습니다. 저희 큰애 임신해서도 곶감이 눈에 선해서 한봉지 사면 열개에 2천원인거
어쩌다 정말 한개씩 사먹을만큼 힘들었을때도 시댁 멀리산다는 이유로 뭐 먹고 싶은거 없냐고 묻는 전화 한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시댁내려가서 8개월때 신랑이 통닭 먹고 싶니 물어보길래 그때야 뭐든 먹고 싶을때죠
신랑은 그저 당신 아버지 통닭좋아하니까 그핑계로 한마리를 시켜서 제가 좀 오래 앉아서 먹었나봅니다.
그래도 대여섯조각정도 먹고 있는데 좀 남았습니다 그만먹고 남겨놓으라구 큰집손주 줘야 한다며 "너 그만좀 먹어라"
아이 셋낳을동안 과자쪼가리 한개 못먹어봤습니다.
지금까지도 시댁에 사건이 터질때마다 돈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위로 두형제가 사고를 칠때마다... 이제 그만좀!
다시 얘기를 하자면요 신랑에게 불륜사실이 알려진바로뒤 부터 6개월인 지금까지 취조 신문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 한두달은 열흘에 아니면 일주일에 한두번씩 물어보는걸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새끼랑 어떻게 잤냐 행위는 어디까지냐 키스는 어떻게 빨아주더니 어디까지 빨고 만졌냐 한번잘때 몇번이나
해주더냐 잘 스더냐 넌 그새끼 어디까지 빨았냐 키스하니 좋더냐 밥은 몇번 싸다줬냐 어디서 몇시에 몇번 만나러
갔냐 여행은 갔냐 잠자리 못할때는 손으로 니 거기에 넣었냐 너 그럴때 애들생각은 안나더냐 자기생각은 안나더냐
하루도 3개월은 하루도 빠짐없이 날을 꼬박새우고 진실을 얘기해라 모든걸 덮어줄테니 하나부터 끝까지 모두
얘기해야한다고 입에 담지 못할 욕까지 하며 때리지 않고 말로 사람을 죽였습니다. 친정 부모님께는 제가 그러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드릴수가 없어서 집에도 가지도 못했습니다. 한두달 세 5키로가 빠지고 애들까지도 살이빠져
저집에 문제 있나 할정도 였으니까요 몇달만에 애들이 데리고 친정에 갔더니 아버지 술드시며 눈물을 보이셨네요
가슴찢어지는 딸의 마음 제가 왜 그런짓을 했는지 지금도 그때 맘을 모르겠어요 제정신 못차리는 제 맘을요
정말 신랑이 못해주는것만 눈에 들어왔으니까요 우을증에 무기력증에 빠져있을때 사람은 기댈곳이 있으면 금방...
일년에 남편과 잠자리도 많아야 열번이고 그런다고 길게 해주는것도 아니고 여자의 오르가즘을 오르게 하는것도
아니고 애무를 해주는것도 아니고 그저 벗으면 쑤셔넣기 바쁘고 길어야 5분에 싸버리고 자기 할일 끝나면
바로 잠에 들어버리는 남편
깨끗이 씻고 하는것도 아니고 며칠에 한번 한여름에도 샤워는 며칠에 한번 겨울엔 2주도 넘게 씻지도 않고
잠자리 하려면 그 부위만 잠깐 씻고 오고 옷을 벗고 하는것도 아니고 밑에만 벗고 할일 끝나면 그냥 자고
안아주는것도 없고 정말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으로 대접을 받았으니까요
그런다고 부부가 대화가 없는것도 아니에요
퇴근후엔 집에 있었던일 회사일 모두 얘기하고 대화는 많았지만 정말 대화를 해야할 일들은 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제가 동네 엄마들과 있었던 얘기를 하면 "넌 어째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다 그러냐" 정상적인 가정이 하나도
없는것 같다고 하거나 친구들 얘기를 하면 니 친구들은 뭐 그러냐구 항상 자기 생각 그런다고 자기 친구들도
그냥 그런친구 이상한친구 다 보면 사람들이 내 맘에 드는사람 다 정상적인 사람들만 사는거 아니자나요
속얘기를 하지 않다보니 겉으로는 멀정해보여도 속 내는 다 응어리도 있는건데 그런 얘기를 하면 제가 만나는
사람은 멀쩡한 사람이 없다고 존심을 건드립니다
또한 얼마나 보수적인지 치마도 무릎위는 안되고 파인옷도 안되고 나시도 밖에 나갈때는 안되고 비치는 옷도 안되고
자기는 나이트고 노래방이고 온갖 술집 다 다니면서 저는 동네 엄마들과 술자리도 못하게 했으면서 이제와서
하는말이 얘기하고 나가면 누가 뭐라고 했냐고 하네요 그럼 제가 애들 냅두고 동네 엄마들과 술을 먹으러 가겠냐구요
동네엄마한명이 나이트도 좋아하고 술도 좋아하는 엄마가 있는데 그 엄마따라 나이트 갈까봐 그게 겁나서
넌 우유부단해서 휩쓸려서 가자고 하면 가는애라 만나지 말라고 했으면서 모든걸 자기 합리화 시키고 자기는 나쁜
사람이 아니고 모든 죄는 내가 만든거라고 하네요
집안일을 해주는것도 아니고 10년 넘게 주부습진으로 손가락 살이 다 칼로 베인듯이 아프고 갈라지고 찢어지고
손톱이 들떠서 일을 못해도 제가 그렇게 아푼지도 모랐습니다. 오죽 아프면 왼손으로 밥을 먹었는데도 말이죠
그런다고 애들하고 놀아주지 않고 그저 쉬는날엔 어디 나가지 않을땐 하루종일 리모콘과 싸우고 애들은 다른집
아빠들처럼 밖에 나와서 야구도 하고 배드민턴도 같이 쳐주길 원하는데 일년에 한두번 하면 많이 하죠 그것도
10분 금세 들어와서 저보고 나가보라고
집에 못하나 밖지도 못해서 액자하나 걸린게 없고 부서진것이든 뭐든 남자손이 가야하는것엔 돈주고 사람쓰라고
합니다. 세탁기 수도꼭지 호스 걸지를 못해서 열흘을 대야에 물받아서 했다가 여기저기 알아봐서 제가 해서
변기 물이세도 부품만 갈아되 되는걸 무조건 사람쓰라고 드라이버 하나면 고치는것도 무조건 사람쓰라고
아이셋 몸조리후도 설거지 한번도 해주지도 않덥디다
일요일엔 남들 아빠는 볶음밥도 애들한테 해준다고 하던데 설거지도 한번도 안해줬는데 무슨 밥입니까
친구만난다고 나가기전 밥이고 뭐고 다 해놓구 나가면 막둥이는 꼭 델고 가야하고 왜냐 징징거리고 울고 그러니까요
밥해놓으면 라면 끓여먹던지 시켜먹고 먹은거 그대로 냅두고 좀 쉬는날 애기좀 봐달라고 하면 자기한테 자기만에
시간을좀 달라고 회사에서 얼마나 시달리고 오는데 집안일 안도와 준다고 징징거리냐고
재활용 쓰레기좀 버려 달라고 하면 분리수거 하는게 힘들어서 입나옵니다.
음식물 쓰레기 버리라고 하면 기겁합니다. 냄새나고 손에 뭍으니까 마지못해 한번 합니다
그래서 아예 시키지도 않죠 그게 잘못이였나 봅니다. 시키기도 하고 늦게 오면 늦게 온다고 잔소리도 했어야
자꾸 질투도 내고 했어야 했는데 몇년동안 늦게 온다고 일찍 오라고 하면 알았다는 얘기는 잘도 하는데 나중엔
모든 맘이 없어지더라구요 늦게 오든 일찍오든 잔소리를 하든 뭐든 무감각해지더라구요 정이 없어진다고 해야하나
그러면서 신랑이 오면 좋기도 하고 같이 있으면 좋은데 애들에게 너무나 지쳐있고 시댁에게 지쳐있고 삶에
내가 왜 이러고 사나 후회도 되고 나만 이러고 사나 싶은 생각이 드는 순간부터 욱하는 맘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남편가 나가도 재미도 없고 애들은 귀찮아지고 하루에도 한두번은 애들 뛴다고 아래층에서
올라와 난리치고 견뎌낼수 있는 방법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사는게 재미가 없고 나만 병신같이 산다는 생각만 들고 남편한테 큰소리한번 못내고 짜증한번 내면
남편은 오히려 더 큰소리를 치니까 그럼 심장이 벌렁벌렁해서 두말도 못하고 가슴속에 쌓인게 많이지더니
그러는 순간이 온뒤 그애를 만나러 나가려고 하는 순간부터 가는 동안 사람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이렇게 재미나게
사는데 나 왜 그러고 못살까 나 왜 연애도 못해보고 결혼했을까 젊은나이에...
그러면서 세상밖에 사람들을 보기 시작하니 밖에 모든 사물들이 너무나 좋았고 사람 사는것 같았습니다.
그앨 만나는게 좋은게 아니라 만나러 가는 그 길이 행복했습니다. 사람들이 나만 쳐다봐 주는것 같고 말이죠
남편이 자기처럼 신사적으로 바람핀년한테 해주는 사람이 없다며 고마운줄 알고 살으라고 하네요
차라리 이혼을 해달라고 해도 기겁을 하고 달려오더라구
제가 몇달동안 너무 힘들어서 이혼하자고 했더니 저희 부모님께 전화해서 하는말이 집사람이 바람을 피워서
잠자리까지 했는데 이혼하자고 하는데 붙잡아 달라고 전화를 해서 저희 부모님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냐고
첨으로 아버지 사위에게 욕하고 그랬습니다. 그동안 제가 남편 저에게 힘들게 서운하게 시댁일 모든 참을수 없었던일
한번도 부모님께 얘기한적 없다가 이번에 다 얘기했더니 엄마 까무라칩니다. 그렇게 힘들게 살았냐구요
그러더니 시간시간 전화해서 욕이란 욕 다하는 사위 전화 뺏어서 그렇게 착한 내딸 이모양으로 만들어 놓은게
다 니탓이라고 사랑한번 주지않고 돈번다는 이유로 그렇게 술먹고 여자끼고 노는게 가정을 위해서 란 말이 나오냐구요
가정등안시 했다고 했더니 신랑 그말에 서운하다며 다시는 장모님 볼 맘 없다고 하데요
자긴 가정등안시 한게 아니라 벌어 먹이려며 참고 견뎌야 하는것도 누군 술먹고 싶어서 그러고 다닌줄 아냐고
오히려 자기 합리화를 시키더라구요
친정 이사하기 전날 저와 전화통화중에 돈얘기가 나왔습니다. 그애에게 돈 들어간거 얘기하다 새벽 1시에 친정에
신랑 전화화더니 담달 카드값이 급해서 그러는데 4백만원가량좀 빌려달라고 주무시는 아버지깨워서 그런얘길
했습니다. 담날 이사하고 잔금치루고 돈땜에 걱정하시는 부모님께 말이죠
그행동에 부모님 인간은 아닌것 같다고 그 부모를 보면 알만 했지만 진짜 배운것 없이 큰거 같다고요
그담날로 아버님 마이너스 통장에서 4백꺼내 보내줬습니다. 제가 그 애에게 들어간 돈이 대략 4백정도 되었거든요
저도 미쳤지만요 걔가 꼭 갚겠다고 해서 조금씩 빌려준건데 제가 사기를 당한거죠
어떻게 40도 아니고 4백을 잘 알지도 못하는 그런애에게 들어갔는지 그때 제가 미쳐서 그랬나봅니다.
이젠 제정신이 차려져 미친짓 애들 키우는엄마가 진짜 해서는 안될짓 한거 했다라는 인정하고 죄값받으라면
받으려고 합니다.
하루도 맘편히 살고 있지는 않고 예전보다 더 아이들과 남편에게 더 잘하려고 더 희생하려고 노력하고 죄지은것
갚 치루려고 정말 열심히 살으려고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씩 계속 제 일에 대해 의심을 갖고 온갖거를 묻고 또
묻습니다. 차마 여자로써 나쁜짓을 했지만 남편에게 하지 못할말까지 살려준다기에 한번에 기회를 너에게 준다기에
모든걸 덮고 용서해주겠다고 자기도 잘못이 있으니까 이해해주겠다고 말하라고 해서 정말 맘속에 숨기고 싶은
것 까지도 모두 다 얘기를 했습니다. 온갖 욕설과 구타도 모두 참겨 견뎠습니다.
얼마전엔 바닥으로 머리를 찍어서 머리도 찢어지고 턱이 약간 돌아간듯하게 얼굴도 맞고 입도 벌리지도 못할만큼
턱이 아파도 입술도 찢어져 입안과 전부 피투성이 얼굴과 눈엔 멍이들어 밖에 나가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죄값이다 모두 참고 견뎠지만 며칠꼴로 의심에 말은 끝이 없습니다.
자기가 의심나고 이해가 되지 않는 제 말에 대해서는 끝도 없이 물어보고 또 묻지만 더이상 해줄말도 거짓도 없는데
남편은 무조건 거짓에 대해 얘기하라고 조여옵니다.
부모님은 의처증증세가 원래 있었기에 병인거 같다고 더이상은 내딸 보고 있을수 없다고 애들 데리고 나오라고 하지만
어린 애들을 어떻게 놔두고 이혼을 합니까
온갖수모 다 겪어도 어린 애들 두고 이혼은 안된다고 했더니 친정 아버지 그럼 엄마랑 같이 조그만 분식점이라도 해서
애들 뒷바라지 시키자며 데리고 오라고 하지만 아빠없는 애들 만들고 싶지 않기에 모든 수모 다 참고 견디고
싶습니다.
평생을 한달에 한번씩이라도 계속해서 물어볼 사람입니다. 용서가 되지 않고 내 부인이 그랬다는게 용서가 안되고
그런게 착한 니가 나를 배반하고 그랬다고 딴놈 앞에서 니 거기를 보여줬다는게 용서 안된다고 분해서 못참겠다고
죽이고 싶지만 애들을 보고 참는다고 그리니까 자기가 이렇게 물어보는거 당연하게 생각하라고
난 물어볼때마다 자꾸 생각해야하니까 평생 잊고 싶은 기억인데 잊게 해달라고 묻지 말고 살자고 해도
저보고 너무 한답니다. 어떻게 묻지도 말라고 하나며 용서 할수없다고 조만간 그새끼 만나서 지들 부모 앞에서
이런 년놈들 다 콩밥 먹여야 한다고 난리 칠거랍니다.
제가 좀 안쓰러운날엔 애들 데리고 잘 살자고 행복해질수는 없지만 얘전과 똑같이 편히 살자고 잊고 살자고
자기도 노력하니까 너도 도와 달라고 그럼 치유될수 있을거 같다고 하지만 그맘이 며칠 가지 않습니다.
저희 큰애가 엄마랑 자꾸 싸우니까 아빠 약속도 못지키고 나쁘다며 남자가 왜그러냐구 싸우지 않고 엄마에게
묻지 않겠다고 말했으면서 며칠에 한번씩 왜그러냐구요
정말 애들 불쌍해서 어떻게 하는게 제가 잘하는건지 모르겠어요
부모님은 오히려 싸우는 부모밑에서 크느니 엄마랑 맘이라도 편하게 사는게 낫지 않겠냐구요
남편도 바람은 아니지만 술집여자와 모텔에 갔다온걸 들켰지만 죽어도 자고는 안왔다고 하네요
팬티를 뒤집어 입고 새벽 6시에 왔는데 아침에 팬티뒤집어 입은걸 보고 어떻게 된 사실인지 물었더니
같이 간 놈이 여자를 넣어주어서 들어만 갔고 자기 술에 취에서 그 여자 씻는동안 누워있다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5시가 넘었다고 놀래서 온게 전부라고 하데요
어느날은 깨울때 여자가 깨웠다고 하고 또 옷은 밑에만 벗었지만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전 바보같이 믿었습니다. 이일은 제 일이 터지기전에 벌어진거라 남편만 쫒아댔죠
그래야 이틀 잔소리하고 화낸뒤 정말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라구 다시는 서로 묻지 말자고 해서 잊기로 했었습니다
자기는 제가 또 물어볼까봐 아주 말로 저를 죽여버립니다.
말로는 제 남편을 당할수는 없습니다. 완전 천상유수 이거든요 자기는 영업이나 교사를 했어야 했다구요
이젠 남편이 의심하며 소설을 쓰며 묻습니다. 이젠 댓구 해줄 힘도 없고 진실도 없거든요
소설쓰듯 물어보면 말할 가치가 없고 니가 이러니까 내가 그러고 다녔다
너도 이러고 다녔으면서 니가 이렇게 날 꼼짝도 못하게 보수적으로 오로지 집말고는 꼼짝못하게 하니까
내가 이랬다 반항심이 생기더라구요
사실 그때도 반항심이 있었거든요 돈을 그애에게 써도 인생경험 수강료다 생각하며 아깝지만 복수심에 썼어요
제 인생에 정말 씻지 못할 오점을 생겼지만 어떻해요 이미 지나간 일이니 서로를 이해 못하고 벌어진 일이니까
새롭게 다시 한번 시작하자고 해놓고 그맘이 며칠 가지 못하니 평생을 이러고 살아야 하는건지 몇년 아니 일년정도
지나면 좀 나아지려나 그런 맘으로 살고는 있는데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친구들이나 저를 아는 사람들은 하루도 살지 말라고 어떻게 니 똥뭍은거만 가지고 그러느냐구
그렇게 안봤는데 니네 엄마가 결혼 반대할때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며 말릴껄 후회된다구요
연애할때 3년간 하루도 빠지없이 집앞에 데려다 줘야만 집에갈수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래야 맘이 편하고 집에 갈수
있다구요 제 친구들을 만나러가면 꼭 따라가야하고 옴짝딸삭 못하게 했거든요
남들은 부럽다고 했지만 저는 그 집착에서 헤어날수가 없었어요
나이차이가 6년이나 나다보니 부모님께서 엄청 반대도 심하고 젊은 나이에 연애도 한번 못하고 첨 사귄 사람과
결혼에 목숨을 거냐구요
헤어지고 싶어도 그사람에게 죄짓는것같고 맘아프게 하는것같아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구 이렇게 잘해주는데
하지만 이게 집착인줄 알았어도 사랑하니까 집착하는거겠지 생각했는데
나두 남들처럼 친구들과 술도 먹고 싶고 애들은 가끔 남편이 봐주고 놀다오라구 맘편히 나가게 해줬으면 좋겠구...
앞으로 생활비나 카드나 핸드폰 모두 없앴지만요 생활비도 타서 써야하고 카드도 못쓰고 어디 나가면 모두 얘기해야
하고 어디가면 큰애 핸드폰 가지고 가야하고 불편하게 많아도 남편과 예전 처럼 살고 싶습니다.
욕심입니다만요
예전처럼 행복이라면 행복 싸우지 않고 그냥 남들과 살듯이 사는게 행복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살고 싶지만 너무 욕심을 부린다고 하네요
어떻게 니가 그러고 나서도 행복하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드냐구요
죄값은 치뤄야 한다구요
자기는 너에게 너무나 신사적으로 해주는걸 고맙게 생각하라구요
남들은 뼈도 못추릴 만큼 두들겨맞고 거지로 쫒겨나고 애들도 못보는 상황이 되고 하지만 넌 애들과 같이 살수있는
기회도 주고 때리지도 않고 쫒겨 나지도 않는데 자기가 가끔 물어보는거 대답도 못해주면 넌 진짜 못된년이라구요
자기가 의심이 나서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성심성의껏 자기가 물어보지 않아도 니가 수시로 얘기를 해줘야지
어디서 한마디도 물어보지 못하게 입다물고 살라고 하냐구요 못된년이라고 하는데
제가 잘못된건가요
애들보고 살자면서 자꾸 물어봐서 생각을 되짚어 보게 하면 서로가 힘들고 상상하게 되니까 또한 애들도 아빠랑
싸우는거 보면 항상 불안해 하고 정서적으로 힘드니까 혹시 이혼하는거 아닌가 걱정하니까 그냥 편히 살자고
하면 이기적이라고 진짜 나쁜년이라고 하는데 진짜 전 그러면 안되는건가요
원래 그러면 의심에 물어보는 말에 언제나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는게 남편의 의심을 풀어주는 걸까요
똑같은 말을 수십번도 더했고 똑같은 말을 물아보고 말같지도 않는 말도 수없이 수천번은 얘기해주고 물었지만
끝이 없습니다,정당한건가요
앞으로 제가 애들을 키우려면 제가 병이 들지 않아야 애들을 키우는데 제가 먼저 죽을거 같습니다
남편은 자기가 먼저 죽을꺼 같다고 그 배신감에 스트레스로 담배와 술이 두갑으로 늘어서 먼저 죽을껏 같다고 하네요
미치겠습니다.
제가 왜그랬는지 이해할수 없어서 매일 죄책감에 쌓여 살고 있습니다
잊어야지 애들 생각해서 잊고 열심힘 살자 하는데 그애랑 있었던 그 시간을 못있는게 아니라 내가 왜 그런 바보같은
짓을 했는지 그거에 제가 미칠것만 같습니다.
그런쪽으론 오히려 욕을 하던 내가 왜 그랬을까
아무리 남편에게 사랑과 모든게 못미치고 힘들과 애들에게 치어서 힘들어도 진짜 그런쪽으로 맘을 돌리지 말았어야
하는데 어디 감히 무서운것도 모르고 돈버리고 몸버리고 가정깨는일을 서슴치 않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남편도 그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합니까
욕을 해도 좋구 비난을 해도 좋구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너무 길게 썼나봅니다
그동안 살면서 누구나 미칠것 같은게 있는데 남편과도 50%만 맞으면 산다는데 제가 그런걸 참지 못했나봅니다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모님 매일 전화와서 우십니다.
걱정하십니다.
아버지는 매일 술로 하루를 마감하신답니다.
부모님께 속썩이는 불효를했습니다
남편에게 미안함보다 저희 부모님 가슴에 대못 박은일을 견딜수 가 없습니다.
부모님은 화날때만 그런거지 사위도 자식인데 잘살고 용서해준다는데 미움이 오래가겠냐구 하시며 요즘은
가끔 전화도 하십니다
토요일엔 남편이 아버지께 전화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잘 살꺼니까요 했으면서 하루지난 어젠 자기전 한숨을 쉬며
의심나는 날 니 행동에 대해서 또 묻기시작합니다.
이게 정상적인 사람에 행동인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 당하면 언제까지고 그러는건지 알수가 없어요
질투가 심한 사람이라 제가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남편하는말 걔랑 너와 사이에서 샘이나서 자꾸 물어본답니다.
이해가 안됩니다.
샘이난다는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