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 미친짓거리했어요..
아침에 일어나니 제 모습이 가관이 아니더군요...
화장은 지우지도 않았고 옷은 왜 위에만 다 벗고 잔건지..--;;
신랑은 당신 한번만 그렇케 술 마시고 들어오면 내 쫓는다고 하지 ~~
도무지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궁금해서 칭구한테 신랑 몰래 전화했어요...
일을 이러네요..
남자 동창 2명 여자동창2명 일차에서 쐬주 간단히 마시고
이차는 포차 비슷한 정겨운 연탄구이 목살집으로 고고씽..
넘 오래 간만에 만난 칭구들이기에 기분 업되어서 술을 급히 마신것 같아요....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언제부터인가 생각이 안나요..--::정신줄 놨어요..
계산 한다는놈 다 말리고 제가 술값 계산을 다~~답니다..(생각안남)ㅋㅋ미친거지.그돈이면 울 둥이들 봄점퍼 사는건데.
계산후 밖으로 나와 이곳 저곳 왔다갔다 하더니만 올때 칭구 차안에 우산을 놓고 내렸거든요
그 우산을 꺼내더니만 택시 타고 갔다는데 아예 모름..미친뇬이지...비오는날 날궂이했어요.
우산도 택시에 놓고 내려나봐요..새로 꺼낸 우산인데...없어요..ㅋㅋ
돈써서 속쓰려,우산 잃어버려서 속쓰려,술 마셔서 속쓰러 신랑한테 뒤지게 혼나서 맘아퍼..ㅋㅋ
비오는 먼지나도록 안 맞어 죽은게 다행이네요...
미친뇬같은 사람 델쿠 살아주는 신랑한테 더 잘해야겟어요...ㅋㅋ
당분간 저 금주입니다..ㅋㅋ
애 엄마가 술을 정신줄 놀 정도로 마시고 다닌다고 욕하진 마세요...37년만에 첨 있는일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