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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야무지게 줄이기


BY wisdom77 2010-03-11

버릴 때도 돈이 든다

제대로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이다. 일회용품 사용이 많아지고 각종 제품의 포장재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쓰레기도 점점 늘고 있기 때문. 일반 쓰레기를 버릴 때는 종량제 봉투를 사야 하고, 가구를 버릴 때도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해야 하는 등 버릴 때도 돈이 드는 세상이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무조건 안 산다고 해서 알뜰한 건 아니다. 쓰레기 안 생기게 하는 생활 속 아이디어. 


물건을 사기 전에 원칙을 세우고 잘 버리는 것이 포인트

쓸모없어진 물건을 내다버릴 때도 돈이 든다. 쓰레기 종량제가 실시된 뒤부터 음식물 쓰레기에서 덩치 큰 가구까지 공짜로 버릴 수 있는 물건이 없기 때문.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건을 살 때부터 꼭 필요한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생활습관을 들이고, 구입한 후에는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야무진 관리가 필요하다.

쓰레기 만들지 않는 생활원칙

1_ 장기적인 안목으로 제품을 고른다
상품을 고를 때는 10년 이상 쓸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고른다. 예를 들어 화이트 가구는 보기에는 깨끗하고 예쁘지만 더러움이 잘 생겨 오래 사용하기 어렵다. 따라서 더러움을 덜 타는 색상을 선택하는 것이 가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지름길.

2_ 물건을 구입하기 전에 상품평과 만족도를 체크한다
값싼 물건을 살 때도 인터넷이나 매체 등에 나와 있는 고객이 쓴 상품평을 꼼꼼하게 읽어보고 나한테 맞는 제품인지 판단한다.

3_ 청소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집안 곳곳에 있는 물건을 사용하고 나서는 바로바로 청소하는 것이 좋지만 모두 다 청소하기란 쉽지 않은 일. 월요일은 주방용품 청소하는 날, 화요일은 가전제품 점검하는 날 등 계획을 짜면 효율적으로 물건을 관리할 수 있다.

4_ 재활용 아이디어를 실천한다
페트병이나 랩심 등 생활용품 쓰레기는 버리지 말고 색다르게 활용해보자. 페트병 안에 콩, 현미 등의 잡곡을 보관하거나 잘라서 깔때기로 만들어도 좋고, 랩심으로 아이 놀잇감을 만들어도 좋다.

5_ 재활용센터를 활용한다
쓰지 않는 물건을 버리기 전에 구청 재활용센터나 아나바다 나눔터, 아름다운 가게 등을 활용해보자. 돈을 들이지 않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어 일석이조.


쓰레기 어떻게 버릴까?

쓰레기를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청결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과 환경보호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쓰레기는 크게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쓰레기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일반 쓰레기
일반 쓰레기를 버릴 때는 우선 내가 사는 동네 이름이 인쇄되어 있는 규격 쓰레기봉투를 구입하는 것이 첫 번째 할 일. 규격 쓰레기봉투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담을 수 있는 쓰레기의 양에 따라 5ℓ, 10ℓ, 20ℓ, 50ℓ, 100ℓ등의 용량으로 구분되어 나온다. 용량은 살림규모에 따라 선택하는데, 너무 큰 것은 봉투가 다 찰 때까지 쓰레기를 담으면서 집안에 오래 두어야 하므로 위생상 좋지 않다. 번거롭기는 하지만 적은 용량의 봉투를 구입해 그때그때 버리는 것이 가장 좋다. 

2. 음식물 쓰레기
과일껍질이나 상한 반찬, 야채 찌꺼기 등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법은 지역에 따라 다른데, 요즘은 대부분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에 담아 집 주변에 비치되어 있는 음식물 수거함에 내용물만 쏟아버리는 추세다. 음식물 쓰레기의 물기를 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은 뚜껑이 달려 있어 냄새를 막아준다. 

3. 재활용품
신문지나 종이상자, 유리병, 플라스틱 등 재활용이 되는 쓰레기는 종류별로 분리해 재활용 쓰레기 수거 장소에 갖다 버린다. 재활용 쓰레기는 사는 곳에 따라 일주일에 하루 쓰레기를 갖다 버리는 요일이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고, 정해진 위치에 아무 때나 갖다 버려도 되는 곳이 있다. 요일이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전날 저녁에서 당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위치에 갖다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