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빨강, 초록… 화사하게 봄이 활짝 폈네요.^^
아.. 아직 활짝은 아닌가요? ㅎㅎ
집 앞에 작은 공원이 있는데,
목련이랑 개나리가 같이 피기 시작하더라구요.
목련이 두꺼운 껍질속에서 너무 오래 기다렸는지, 살짝 벌린 봉우리 속 하얀 잎이 약간 물러 있더라구요.
한달이나 늦게 나왔으니, 참 오래도 견뎠구나 싶은게 어찌나 안타까운 지.
예정일보다 일주일이나 엄마 뱃속에서 놀았던 우리 막내가 생각나서 남일 같지 않더라구요.
봉우리는 봉우리대로, 꽃은 꽃대로 얼마나 힘들었을꼬.
어찌됐든, 이제 부터 여기저기서 펑펑 봄꽃이 터질 것을 생각하니 마냥 기분 좋습니다.
아이들도 밖에 나가자고 성화를 부리구요.
봄이 오면 아이들이 더 난리 더라고요~ㅎㅎ
집에 있자니 날씨가 너무 좋고, 아이들을 데리고 멀리 나가자니 엄두가 안 나고ㅠ
저는 남자 아이만 셋이라서 한번 데리고 나가면 싸우고 때리고 난리도 아닙니다.
한 명은 울고, 한 명은 매달리고 어휴…
애 아빠도 조금 신경 쓰는가 싶더니 한 30분만 지나면 싸우던 말던 신경도 안 씁니다.
그래도 아이들이 책 읽는 걸 좋아해서 새로운 동화책 몇 권 사다 주면 조용하더라고요.
그나마 다행이죠.ㅎ
날씨 풀리면 아이들 책 좀 더 읽히게 서울국제유아교육전에 가기로 남편이랑 합의했습니다. ㅎㅎㅎ
아이 셋 데리고 다니려면 남편 힘이 꼭꼭 필요해서요.
일주일 전에 사전등록했더니 집으로 무료 입장권이 날아왔어요. 총 4장이라서;;
가족은 5명인데, 4장만 오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부랴부랴 우리 남편 이름으로 새로 사전등록했는데,
지금 사전등록한 사람은 입구에서 본인 확인하고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호호
졸지에 울 남편 왕따되었어요 ㅎㅎ
오늘 밤에 비가 온다고 하니 내일 비가 개인 뒤, 하늘이 더 맑아져 있겠죠?
내일은 창문 활짝~ 열고 대청소나 한번 시원하게 해야겠습니다.
서울국제유아교육전 사전등록하는 주소 남겨놓을 테니, 새봄 맞이한 기념으로 아이들에게 동화책 하나씩 선물해주세요.
http://educare.co.kr/sub_04/sub_04_04.php
봄이니까 여의도에 꽃구경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